독서후기

캐런 킹스턴/최이정 역,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도솔, 2001 (2013/2/4/월)

魚山/막걸리 2013. 4. 18. 08:46

<저자 소개>

영국에서 태어난 캐런은 집안을 정리하고 건물의 에너지를 정화하는 풍수요법인 공간 정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1990년부터 20년간 발리에서 살았으며, 최근 다시 영국에서 지내고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워크숍을 열고 있으며, 공간 정리와 잡동사니 청소 및 풍수와 관련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풍수 원리와 지역의 특수성을 결합하여 발리에 호텔과 컨퍼런스센터를 짓기도 했다.

공간 정리 및 잡동사니 청소 분야의 컨설턴트인 호주 출신의 남편 리처드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정체된 에너지를 뜻하는 잡동사니를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인생은 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잡동사니 청소의 그 신명나는 과정을 재미있게 안내한 책.

잡동사니를 버리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잡동사니가 일으키는 문제들은 무엇인지, 잡동사니 청소가 주는 놀라운 효과는 무엇인지에 대해 서술했다

 

<출판사 서평>

잡동사니란 정체된 에너지를 뜻하는 것으로 그 영향력은 우리의 육체, 정신, 감정, 심지어 영혼에 이를 정도로 매우 크다.

 단순히 잡동사니를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인생은 변할 수 있다.

자신을 괴롭혀 온 부정적인 감정들을 없애고,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고 내고, 마침내 자신이 인생에서 진심으로 원하던 것들을 불러들이기 위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다.

저자 캐런 킹스턴은 풍수의 한 분야인 '공간 정리'의 대가로, 이 책을 통해 잡동사니 청소의 그 신명나는 과정을 능숙하게 안내해 준다. 이 책에서 우리는 다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다음과 같은 정보와 조언을 만난다.

▶ 잡동사니를 버리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 잡동사니가 일으키는 문제들은 무엇인가
▶ 몸과 정신, 영혼의 잡동사니는 어떻게 청소할 것인가
▶ 잡동사니 청소가 주는 놀라운 효과는 무엇인가


풍수, 생활풍수로 회귀되다!
동양 역학의 대표적인 풍수가 서양에 알려진지 이미 오래다.

1990년대 초반에 이미 풍수風水가 인기 있는 용어로 등장했으며, 영국의 런던은 서양 풍수연구의 핵심적인 도시가

 되었을 정도이다(정식 영어 명칭은 FengShui이다.).

풍수 열풍은 미국인에게까지 번져 요즘 실리콘 밸리엔 풍수를 따지는 현지인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이것으로 보아 대부분의 성공적인 삶에 대해서 알게 모르게 어떤 형태로든지 풍수의 이론들이 적절히 적용되고 있음을

서양인들도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의 이상理想과 꿈을 표현한 주거공간(집 사무실 작업실)을 가지고 싶어한다.

이 경우에 무엇보다도 영적의 순리에 바탕을 둔 풍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주거풍수연구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으며, 더불어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에서 실제로 풍수 이론이

 응용되고 있다.

이젠 더 이상 역학자들만의 풍수가 아니라 일반인들의 삶과 함께 하는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생활 풍수로 자리잡은 것이다.

왜, 풍수를 바탕으로 한 잡동사니 청소와 공간 정리가 필요한가?
우리 대부분은 잡동사니가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전혀 모른 채 살고 있다.

잡동사니의 영향력이 그것을 소유한 사람에 따라, 그 부피와 위치에 따라, 그리고 간직한 시간의 길이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 또한 모르고 있다.

잡동사니와 공간 정리가 왜 필요한지를 집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단순하게 물건만으로 범위를 한정짓는 것이 아니라 육체와 감성 그리고 영혼과 우주의 에너지까지 폭넓게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잡동사니를 비롯해 공간 정리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는 사물의 위치를 새롭게 정리정돈 하고, 물건을 추려 내 버리면서, 정신적?영혼적인 모든 면도 때로는 다듬고 때로는 걸러 내야 자기 자신에 놓여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풍수의 한 단면인 잡동사니 청소에 관해, 또 각각의 장소에서 잡동사니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풍수를 성공적으로 응용하려면 잡동사니로부터 청소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 책은 '풍수를 배경으로 한 잡동사니 청소'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다른 첫 번째 책이며, 풍수를 잘 모르는 사람에겐 이상적인 입문서이자, 오랜 시간 접해 온 사람들에게 유용한 실용서가 될 것이다.

이 책 전반을 통해 소개되는 모든 정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응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 그리고 다른 소속된 그 어떤 종류의 건물에 대입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읽는 독자들이 각자 어떤 종류의 잡동사니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고민할 필요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간단히 내용을 살펴본다면, 집안의 잡동사니를 버리는 행위로부터, 우리는 자연스럽게 육체의 잡동사니를 버리는 과정에 도달하고, 외부의 잡동사니를 쌓는 사람은 내면의 잡동사니도 쌓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외부의 잡동사니는 삶의 진전을 방해하는 것에서 머물지만, 내면의 잡동사니는 보다 심각한 건강상의 악영향, 혹은 그보다 더 심각한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잡동사니 청소는 자신에 대한 극진한 우대와 같다고 말한다.

후에 청소의 효력을 경험하게 되면 그것이 자신을 매우 아끼는 방법의 하나임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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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마다 마눌님은 이사를 가야겠다고 성화다

내가 간직하고 있는 책을 정리하여 버리거나 아니면 더 턻은 평수로 이사를 가든지를 선택하라고 한다.

이런 불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난감하기는 난감한 문제이기는 하다.

"다 버려버릴까?" 생각하다가도 "언젠가는...."생각이 들면 또 다시 망설여지고

 

난 살다보면 어지러운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게다가 나는 일주일에 2번정도만 집에 있기에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면도 있지만

날마다 이를 보고 살아야 하는 마눌님의 입장에서는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인가 보다.

 

그런 차에 읽었던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은 공감하면서 읽었다.

그러면서 마눌님에게 정리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또 걱정이 된다.

버려야 하나.....

 

공간정리 컨설턴트, 잡동사니 청소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이색적이다.

 

<기억하고 싶은 귀절>

- 잡동사니를 분류하고 정리함으로써 우리의 인생까지 정리하는 것이다(p24)

 

- 내 집안의 환경은 나의 내면을 비춰 주는 거울이다(p27)

 

- 집이란 우리의 내면에서 일어나고 일들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장소다(p33)

 

- 잡동사니는 절대로 저절로 깨끗해지지 않는다(p47)

 

- 나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나 자신뿐이다(p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