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에 이어 숨넘어가게 책을 보았다.
재미에다가 가끔씩 코끗도 찡하고...
눈에 눈물이 찔끔날려고도 하고
옛날 내가 놀던 것과 동일한 내용이 있으면 나도 내 친구들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또 아버지 얘기가 나오면 내 아버지와의 추억거리를 더듬어 보기도 하고
형제들과 싸움으로 혼나는 얘기가 나오면 나도 4형제와의 추억을 곱씹기도 하면서
고기잡는 얘기가 나오면 증심사계곡으로 가서 가재를 잡고 했던 일을 추억하고
회문산, 용골산 등 산이야기 나오면 내가 등산을 좋아하기에 관심을 가지고...
그러다가 잘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기도 하면서....
이런 추억들을 밖으로 표출할 수 있는 능력이 부럽다.
나도 될 수 있을텐데....
글 쓰는 것도 노동이라는 황석영작가가 생각난다.
힘드는 과정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라면...
매일 매일 시간을 내서 써 가야 하는데....
종근이가 작년 말에 세상을 떠나 보내는 것을 계기로 종근이와 나와의 얘기를 적어보았는데...
이렇게 나와의 인연을 가졌던 사연들을 하나하나 풀어내는 작업을 해야하는 공을 들여야 하는데...
머릿속에 있는 사연들을 밖으로 표출하는 노동을 어떻게 해야지...!
책 속에 있는 사진들이 칼라였다면 그리고 조금 화보와 같이 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독서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창작과 비평 2009 겨울 146호(2013/7/31/수) (0) | 2013.08.01 |
|---|---|
| 창작과 비평 2009 가을 145호(2013/7/31/수) (0) | 2013.08.01 |
| 김용택, <섬진강 이야기-1>, 열린원, 1999(2013/7/25/목) (0) | 2013.07.25 |
| 강 미, <길 위의 책>, 푸른책들, 2006(2013/7/17/수) (0) | 2013.07.17 |
| 신용하, <21세기 한국과 최선진국 발전전략>, 지식산업사, 1996(2013/7/16/화) (0) | 2013.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