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1943년 09월 05일 출생. 현재 미국 시카고 대학 역사학과 석좌교수다.
컬럼비아 대학 정치학박사(동아시아 전공) 출신으로 고(故) 제임스 팔레의 제자이다.
1981년 북한을 방문하기도 한 미국 내 몇 안 되는 한국전문가다.
한반도 내 미국의 역할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많은 연구업적을 쌓았다.
국내 번역된 대표 저서로 '한국전쟁의 기원'(상, 하, 1986)가 있으며, 이 밖에도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2001), '
김정일 코드: 브루스 커밍스의 북한'(2005), '악의 축의 발명: 미국의 북한, 이란, 시리아 때리기'(공저, 20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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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커밍스라는 사람은 오래 전에 들어본 이름이다.
특히 한국전쟁의 기원이라는 책도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는 책이였고...
그러나 정작 읽어보지는 못했던 책이다.
인용되기는 많이 되고 있었는데도...
86년에 초판 출간한 책이라서인지 누렇게 변질이 되었지만 지질만큼은 아직도 좋은편이다.
한국전쟁의 기원을 해방후부터 전쟁발발의 5년전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 이 책!
어쩌면 1권은 45~47년의 상황에 대한 기록이다,
역사서를 읽은 기분이다.
그 사람이 그 사람같지만 그래도 하루하루의 중요한 기록들을 넘기면서
80년 광주를 생각했다.
그 당시의 상황이 이와같이 자세히 기록된 책이 있었던가?
그 때를 살아온 나로서도 아는 것이 없으니...
45년 해방이후에 살아갔던 사람들도 나와 같으리라고 생각한다.
대중은 주류의 역사기록에서 언제나 빠지고 있으니까?
그러니 그 대중을 이끄는 선견지명의 리더가 있었다면....
한민당의 변신과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인민위원회가 좌절을 거쳐서 와해되어 가는 동안에
있었던 미군정이 했던 역할...
관련된 책들을 봐서인지 익숙한 약어나 단체가 쉽게 쉽게 읽어졌다.
그러면서도 박진감이 넘쳐서인지 계속 책을 읽고 싶다.
아쉬워서 일까?
역사에 가정이 있을 수만 있다면...?
하지라는 사람이 아니고 다른사람이 왔더라면...
몽양 선생의 생각대로 일들이 진행되었더라면...
김구선생의 쿠테타가 성공했더라면..
하여튼....아쉽기만 하는 사건들의 연속이다
<기억하고 싶은 귀절>
- 1945년에 1950년까지의 상황은 한국인들이 미소가느이 갈등속에서 한 편을 선택한 것이었다기 보다는
미국가 소련이 각각 자기들에게 유리한 집단을 선택하고 다른 집단들은 배제시켰다는 점이다(p19)
- 우리는 일본을 철도로 인해 유명해진 나라라고 부를 수 있다(p48)
- 한국인관리들이 자기동족들과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들은 식민지권력으로부터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았다(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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