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이병훈, <아시아로 통하는 문화>, 열화당, 2011(2013/5/20/월)

魚山/막걸리 2013. 6. 18. 13:39

<출판 기념회 뉴스>

이병훈 문화관광체육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이 내년(12년) 총선 출마를 앞두고 오는 22일 오후 3시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병훈 추진단장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광주에서 문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김관호((주)올댓플래닝 대표), 안성철(컴퍼니원 대표), 서석준(스튜디오 홀호리(주) 대표), 박성미(DK미디어 대표)씨 등 국내 유명 문화기업 젊은 CEO들과 함께 ‘문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란 주제로 대담을 갖는다.

이번  대담은 이 추진단장이 지난 5년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문제와 마주하면서 느낀 문화에 관한 담론과 고뇌, 실행과정상의

문제를 정리해 묶은<아시아로 통하는 문화>출간기념으로 마련됐다. 

이 단장은 이번 저서에 대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이 우리시대가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 중의 하나인데,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추진하면서 미래 일자리 창출의 그 무한한 가능성을 문화 속에서 발견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산업 현장 일선에서 그 변화를 피부로 실감하고 있는 문화기업 CEO들과 그 수요자가 될 청년 대학생들을 초청해

격의 없이 솔직하고 활달하게 대화하면서 그 가능성을 찾아간다.

이 추진단장의 저서 <아시아로 통하는 문화> (열화당) 출판기념회 자리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지향과 실행과정의 기록

이 단장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문제의 각종 난관을 헤쳐가면서 기록한<아시아로 통하는 문화>는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아시아와 아시아 문화의 개념과 실체에 관한 오늘의 담론을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문화도시의 패러다임과 사례를 살펴보고,

3장에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앞에서의 아시아 문화와 문화도시의 개념들을 어떻게 수용하여 실제화하고 있는지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부록에서는 지금까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문화전당’의 세부 구성과 각각의 정체성,

역할과 기능, 앞으로의 계획 등을 자료로 엮었다.

이 단장은 이 책을 ‘아시아란 무엇인가’ ‘아시아 문화란 어떤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그 속에서 찾아낸 ‘다양성’이라는 답은 추상적일지 모르나 포괄적이지만 가장 정확하게 아시아를 규정하는 말임은 분명하다.

이 다양성, 즉 문화다양성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가장 큰 키워드로 삼는다.

우리에게 아시아문화란, 문화도시란 무엇인가

이병훈 단장은 그동안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문명의 균형추를 바로잡아, 보다 인간적인 발전, 보다 다양화한 세상,

중심 없는 중심을 지향하는 강렬한 문명의 욕구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세기를 휩쓸고 있음을 인식하고,

그러한 변화의 시작점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놓여 있다고 말한다.

역사의 굴절을 극복하고, 스스로가 지닌 문화적 다양성을 보존하고,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세상을 열어 가는 것이 21세기의 아시아가 걸어갈 운명의 길이라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바로 그러한 아시아의 운명을 짊어지고 나갈 핵심적이며 가장 본질적인 프로젝트이다.

또한 깊고 소중한 광주의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와 아시아, 아시아와 세계를 소통시키고, 나아가 아시아와 문화와 광주를

이 시대의 새로운 중심, 중심 없는 중심으로 만들어 가야 하는 의미심장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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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라는 긴 내용의 공식적인 이름을 처음으로 접했다.

광주에 사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관심이 없었다는 점에 조금 부끄러움도 느끼면서...

항상 지금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구 도청 주변을 지나다니면서 "저 안에는 지금 무슨 일이 이루어지나?"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하여튼 5. 18이라는 현대사의 질곡이 가져온 일부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하여튼 광주라는 도시의 이름은 민주화라는 의미로 통용될 정도로 되어

이상하게도 내가 생각하는 한 변질이 되기도 하였지만...

광주 = 5.18 이라는 등식이 성립이 되지않는데도 등식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모든게 5.18이라고 하는....

 

아시아문화전당은 다양한 아시아문화 원형자원을 보존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세계적인 복합분화예술기관이다.

전당의 시설로는 공연장 5개, 전시관 3개, 도서관 2개, 광장이 5개소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에 의거하여 2004년부터 2923년까지 20년에 걸쳐 추진될

국책사업이다(p183)

 

이제야 조금 관심이 가게 되었다.

이렇게 몇 몇 관심있는 사람만의 프로젝트가 되는게 현실이 아닐까?

과정은 전혀 무관심하다가, 결과만 가지고 애기하는 그런 무책임한 사람이 바로 나가 아닌가?

 

하여튼 내가 사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에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그런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