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전남 순천]황전 봉성마을 가림정사~봉두산(754m)~북봉(702m)~별봉산분기봉(673m)~별봉산(624m)~덕계교~가림정사 회귀하기(2013/5/29/수 오후)

魚山/막걸리 2013. 5. 30. 10:42

산 행 지  : 전남 순천 황전 상재산(381m), 봉두산(754m), 북봉(702m), 별봉산(624m)

산행일자 : 2013년 5월 29일(수) 오후

누구랑 : 혼자

날씨 : 흐리고 비도 간간이 내리면서 박무에 덮힌 오후

산행코스 : 가림정사(12:33)~△상재산(381m)~능선3거리(14:15)~△봉두산(754m/14:27)~△북봉(702m/15:05)~

                ~별봉산분기봉(673m)~임도(16:28)~△별봉산(624m/16:51)~덕계마을(18:17)~덕계교(18:37)~

                ~도로따라 걸어서 가림정사(19:17)

산행시간 : 12:33~19:17(6시간 44분)

 

별봉산과 상한봉을 가야 할 산으로 자료를 오랫동안 들고 있었는데, 이제야 시간이 되었다.

계획은 봉두산과 상한봉을 다녀와서 별봉산으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박무로 인해 상한봉 왕복이 별 의미도 없을것 같고

특히 날씨가 흐려서 시간확보가 더욱 중요할 것 같아서 상한봉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봉선마을의 가림정사 입구에 가니 순천시에서 세운 등산로와 이정목이 있어서 들머리는 쉽게 찾았다.

웬지 오늘 산행이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 예감이....

산길은 너무나 훌륭하게 잘 나있어서 어려움이 없었다.

 

봉두산에서 쉬다 다시 Back해서 상한봉능선으로 가야하는데..

그만 왔던 길을 놔두고 옆 길로 내려가다가 "아~ 이 길이 아니네..."하면서 잠시 알바를 하고(한 10여분) 

절재로 내려가는 길이 워낙 크게 나있고, 상한봉으로 가는 능선 길은 초입이 가려져 있어서...

그래도 올라왔던 길이었는데....

 

봉두산에서 상한봉으로 가는데 박무가 차오르기 시작하는데 점점 심해진다.

북봉을 거쳐서 가다보니 이제는 겨우 앞만 보일 정도다.

결국 상한봉은 다음으로 미루고 673봉에서 별봉산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임도에 도착하기 전 4거리에서 좌측으로 돌아야 하는데...직진길이 훤하게 잘 나있어서 그냥 가다가 또 알바!(한 20분)

주변을 자세히 살피면서 거꾸로 올라오다 보니 아~~~ 이정표가 필요한 지점인데....

별봉산으로 하산 길에는 이정표가 하나도 없었다. 오르는 코스에는 2개나 설치를 해 놓았던데... 

 

별봉산 정상까지는 큰 어려움없이 도착했다. 옆면을 보니 황전면장님이 세웠다.

여기서 하산코스가 여러개 있어서 찾다가 ....결국에는 시간때문에 이제는 미룰 수 없어서 그냥 내려왔다.

고생을 좀 하면서 내려와 마을사람에게 물어보니 덕계마을이란다. 이 때의 안도감이란....!

다행히 내가 가고자 한 하산지점은 맞았지만..... 어디에선가 길을 잘 못 든 것 같아서

덕계교를 지나 도로를 따라서 1시간여를 걸어서 봉성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다녀온 봉두산, 별봉산 위치>

<다녀온 개념도 #1>

<다녀온 개념도 #2>

<안내도>

<들머리 이정표>

가림정사 입구이기도 하다

<숲 길>

<이정표>

오르는 길에 이정표가 2개있었다. 열두네고개?

이정표가 없어도 될 만큼 산 길이 넓고 잘 나있었다.

<봉두산능선 3거리>

오르는 내내 잡목 숲에 가려 볼게 없는 게 흠이라면 흠이었다.

가끔씩은 바위가 나타나 툭 터진 곳이 있어야 하는데....

<봉두산>

나무 사이로 보이는 봉두산을 당겨서...

<순천~완주 고속도로 다리가 보인다> 

<봉두산 정상 #1>

<봉두산 삼각점>

<올라왔던 능선과 봉성저수지>

<봉두산 정상 #2>

봉두산에 자리잡은 태안사 현판에는 이 산의 이름이 `동리산'으로 써 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온다.

봉황이 서식하는 나무가 오동나무인데 태안사를 둘러싼 주변 형세가 그 오동나무 속처럼 아늑하다해서 동리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 이름이 언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두 이름에 연관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봉황이 서식하는 나무가 오동나무이고 태안사가 자리잡은 곳을 둘러싼 주변 산세가 오동나무 줄기 속처럼 아늑해서 동리산이라

불렀으며 둘러싼 주변산세의 최고점을 봉황의 머리 즉 봉두산 이라 부른다.

태안사는 신라 경덕왕 때 창건되었으며, 대안사 광자대사비(보물 275)·대안사 광자대사탑(보물 274) 등이 있다.

 
봉두산 주변에는 곡성 특유의 내륙산지를 이루고 있어 정상에 올라서면 순천쪽 황학리의 작은 들판을 제외하고

 주변 조망이 온통 산 뿐이다.

남서쪽으로 삼산과 희아산 능선 넘어로 모후산이 오똑하고 북서쪽으로는 통명산 넘어 무등산까지 시야가 트인다.

 동쪽으로는 둥주리봉과 자라봉, 그리고 지리산이 장막을 치고 있다.

이러한 내륙산지 조망이 산행의 맛으로는 제일이지만 봉두산은 태안사 여행에 초점을 맞추어도 좋은 산이다

<북봉(702m)>

박무가 서서히 차기 시작하더니...

<별봉산 분기봉(673m)>

여기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별봉산 하산길>

<박무는 점점 짙어지고...>

<비도 간간히 내리고...>

<임도 전 4거리>

여기서 20여분 알바하고....그냥 아무 생각없이 직진을 하다가

소주병이 있는 방향으로 좌측으로

<임도길>

<별봉산>

여기까지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하산시에 고생했다

황전면장님이 세웠다

<덕게마을에서 본 별봉산>

<덕계교>

여기서 시원하게 세수하고...

<버스정류장>

<건너편으로 보이는 능선이 올랐던 능선>

<다시 가림정사입구로>

괴목에서 순대국밥을 먹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