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남독일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에서 태어났다.
2차세계대전 때에 발도르프 스쿨에서 공부하다가 나치의 눈을 피해 도망했다.
전후에 연극 배우, 연극 평론가, 연극 기획자로 활동했다.
1960년에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기관차 대여행』을 내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에 『모모』를, 1979년에 『끝없는 이야기』를 내면서 세계 문하계의 별이 된다.
1995년, 예순다섯에 위암으로 눈을 감았다
<역자 소개>
한미희는 1980년에 이화여자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받았다.
홍익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현재 연세대학교에 출강 중이며 <루소> <카를 융-생애와 학문> 들을 번역했다.
<출판사 서평>
▶원작이 지닌 매력을 모두 되살린 한국어 판 [모모]
기적과 신비와 온기로 가득 찬 책, 어린이나 어른 할 것 없이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깊은 꿈과 환상의 세계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모모]를 비룡소에서 심혈을 기울여 출간한다.
독일 티네만 출판사와의 독점 계약으로 출간하는 비룡소의 [모모]는 원작이 지닌 매력을 모두 되살리려 노력한 책이다.
첫번째로, 이 책을 내면서 책의 표지에서부터, 용지, 일러스트레이션, 서체, 글자 색, 행간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정성을 들였다.
종전의 책들이 가격을 낮추려는 이유 때문에 책의 겉모습이 지니는 의미를 훼손한 데에 비해 비룡소에서는 겉모습과 내용이 서로 어울리도록 노력했다.
두번째로 연세대 한미희 교수의 꼼꼼한 번역과 편집진의 노력으로, 누구나 이 책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도록 가장 정확하고
쉬우며 미하엘 엔데의 문체에 가장 근접하게 접근한 내용을 만들어 냈다.
세번째로 독일 티네만 출판사와의 독점 계약을 한 점과, 종전의 책들이 영화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지 못한 영화의
이미지에 기댄 것과는 다르게 이 책의 오롯한 의미만을 되살리려 한 점이다.
▶바로 이 순간,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모모]
누구나 알고 있듯이 [모모]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의 신비한 비밀에 대해 쓴 책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한국의 독자들은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소중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성공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다가 쓰라린 실패를 맛보고 있는 어른들에게, 이 책을 읽는 동안에 예전에 가슴 속에서
살아 숨쉬던 따스한 정, 상상의 세계, 행복한 감정 들을 일깨워 주고 있다.
그 동안에 우리는 할머니가 한겨울밤에 들려 주던 솔깃한 이야기의 세계를 잃어버리고 점점 삭막해져가기만 한 것은 아닐까?
막다른 골목길에 몰리고 있는 듯한 지금 어른들에게도 이 책이 소용 있을 것이다.
[모모]는 독일 사람이 쓴 우리 나라 사람들 이야기다.
▶잃어버린 꿈과 환상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모험
줄거리: 낡아빠진 헐렁한 남자 웃옷을 입고, 까만 고수머리를 한 여자아이 모모, 현자 같은 청소부 할아버지 베포, 언제나 끊임없이 이야기가 샘솟는 청년 기기, 사람들에게 시간을 주는 호라 박사, 거북 카시오페이아, 그리고 언제나 자기 시간을 자기가 가장 재밌게 쓸 수 있는 아이들……
바로 자기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를 찾을 줄 알고 가장 재밌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다.
어쩌면 우리 가슴 속에 숨겨져 있는 캐릭터일지도 모른다.
끊임없는 이야기와 모험과 상상력 속에서 행복과 풍요로움을 즐기던 사람들한테 시간을 빼앗아 목숨을 이어가는 회색 신사들이
나타나 그 즐거움을 모두 빼앗아 간다.
모모, 호라 박사와 거북 카시오페이아는 일생일대의 모험을 벌이며 사람들에게 시간을 되찾아 준다.
미하엘 엔데는 남부 이탈리아를 여행하다가 한 얘기꾼이 고대 음유 시인을 모방하면서 시칠리아 언어로 오를란도와 리날도의
영웅담을 읊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얘기꾼과 청중은 같이 울며 웃고 밤이 새도록 그 자리를 즐겼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독자들에게 계몽을 하는 것보다는, 같이 즐기면서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경험을 하고, 그 경험에서 행복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모험 속에 모험이 들어 있고, 상상 속에 상상이 나래를 펼친다.
이 책은 360페이지가 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작가가 독자와 함께 즐기고,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은 뜻이 담긴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가슴 속에는 항상 존재하지만 까맣게 잊고 있던 꿈과 환상의 세계를 경험한다.
우리는 [모모]를 통해서 언제나 없고, 아무 데도 없으면서 우리 마음 속에 소중히 살아 있는, 기적과 신비와 온기로 가득한 세계로 옮겨간다.
미하엘 엔데는 이 책에서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날이 흐를수록 제대로 즐길 줄 모르고, 상상할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아지는 이 때에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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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입학할 때에 "모모"라는 노래가 인기가 있었다
78년이니까...?
전일방송에서 주최한 대학가요제에서 김만준의 "모모'가 1위를 차지해서...
기억에는 라디오 방송에서 참 많이 들었던 노래이고
또 흥얼거리기도 한 노래였다.
책도 많이 들고 다니곤 하던 그 때에....
저자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을 정도인데
정작 책을 완독한 기억은 없다.
그 책을 30여년이 지난 지금 아들이 읽었던 책을 집어들고 다시 읽으니
지금까지의 삶의 경험이 더하여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온다.
모모 / 김만준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바늘이다
모모는 방랑자 모모는 외로운 그림자
너무 기뻐서 박수를 치듯이 날개 짓하며
날아가는 니스의 새들을 꿈꾸는
모모는 환상가 그런데 왜
모모 앞에 있는 생은 행복한가
인간은 사랑없이 살 수 없단 것을
모모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바늘이다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바늘이다
우 우우우 우우우 (모모 모모 모모)
가사를 다시 읽어봐도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쓴 가사다.
과거를 돌아가서 회상에 잠겨본다.
그리고 그 때 함께했던 친구들 이름을 가만히 불러본다.
영만, 영준, 도승, 병주, 태성....등등
<기억하고 싶은 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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