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이문열평역, <수호지-8/요나라 정벌>, 민음사, 1994(2013/3/22/금)

魚山/막걸리 2013. 5. 10. 09:24

<책 소개>

제8권 <요나라 정벌>의 중심사건은 조정에 귀순한 양산박 호걸들의 요나라 정벌이다.

단주성을 공략한 송강은 이어서 계주, 패주, 유주를 연달아 빼앗는다.

 네 곳을 연달아 빼앗긴 요나라는 전군을 일으켜 송강의 군사들에게 맞선다.

한때 요나라 대군의 태을혼천상진법에 수세에 몰리지만 구천현녀의 도움으로 결국 대승을 거두게 되고 요나라 임금 야율휘는

 휘종황제에게 항복하고 화평을 청하게 된다.   

한편 공손승의 스승인 나진인은 송강에게 송강을 위시한 양산박 호걸들의 앞날을 예언하는 여덟 구절의 법어를 전해준다.

 "충성스러운 자 적고 의로운 자 드물도다.

유연에서 공 이루어도 밝은 달빛 헛되도다.

겨울이 깊어지면 기러기떼 흩어져 날고.

오나라 초나라에서 벼슬 받자 돌아가리."(8권44쪽)   
계속해서 지살성을 소개한다.

백화사 양춘은 화주 소화산 넷째 두령으로 양산박에서 소표장 겸 척후두령을 맡고 있다.

백면낭군 정천수는 창주 청풍산 셋째 두령으로 양산박에서 보군장교다.

구미구 도종왕은 광주 사람으로 원래는 부잣집의 소작이었다.

구붕, 장경, 마린과 더불어 황문산의 산적이었다.

괭이 같은 무기를 잘 쓰고 힘이 세며 창칼을 다룬다.

철선자 송청은 농부로 양산박에서 손님을 접대하고 연회를 접대하는 일을 맡는다.

철규자 악화는 등주의 옥졸로 병울지 손립의 처남이 된다.

손립에게 창법을 몇 수 배웠다.

총명하고 영리하여 무슨 음악이든지 한 번 들으면 다 알고, 일을 처리하는 데도 처음만 들으면 끝은 절로 알 정도다.

화항호 공왕과 중전호 정득손은 모두 동창부 부장으로 양산박에서 보군장교이다.

소차란 목춘은 게양진 부잣집의 아들로 삼패 가운데 하나다.

 조도귀 조정은 노지심이 양지와 함께 보주사를 빼앗고 원래 그곳에서 두령 노릇을 하던 등룡을 죽일 때 그들을 도와 준 사람이다. 이룡산의 작은 두령을 맡는다.

운리금강 송만과 모착천 두천은 전직 양산박의 두령이었다.

병대충 설영. 금안표 시은은 맹주의 노성 시관영의 아들이었다.

무송이 장도감 일가족을 몰살시킨 일에 연루되어 관가에 쫓기다 부모가 죽은 뒤 무송이 있다는 이룡산 보주사에 합류한다.

타호장 이충과 소패왕 주통은 청주 도화산의 두령이다.

 이충은 한때 사진에게 봉술을 가르친 바 있다.

금전표자 탕륭은 무강진에서 대장장이를 하는데 흑선풍 이규와 의형제를 맺고 양산박에 들어간다.

귀검아 두흥은 이가장의 주관이다.

출림룡 추연은 등운산 도적으로 성품이 굳세고 기개가 높아 남 밑에 들기를 싫어했다.

그는 충직하고 선량한데다 무예가 뛰어나다.

독각룡 추윤은 추연의 조카로, 뒷머리에 큰 혹이 있는데 성이 나면 박치기로 받아넘기는 버릇이 있다.

한지홀률 주귀는 전임 양산박의 넷째 두령으로 주막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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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이름을 어떻게 하나하나 작명을 했을까?

전혀 다르게....

작가는 그 많은 사람을 창출해 내는 기준이 뭐였을까?

하여튼 재미있게 읽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