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이문열평역, <수호지-7/회귀의 길>, 민음사, 1994(2013/3/20/수)

魚山/막걸리 2013. 5. 10. 09:23

<책 소개>

수호지 제7권 <돌아가는 길>은 개인적으로 원서로 읽어보지 못한 《충의수호지》 72회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7권의 중심사건은 초안(招安)이고 중심인물은 낭자 연청이다.

초안이란 천자가 양산박의 무리를 조정에 귀순시키는 일을 말한다.

초안이 이루어지기까지 관군과 양산박의 대격돌이 있었다.

예컨대 추밀사 동관의 연전연패에다 고태위가 직접 지휘하는 세 차례 대공세도 참패를 면치 못했다.

도군황제에 의한 최종적인 초안을 받기까지 낭자 연청이 보인 활약이 대단했다.

촹제가 총애하는 기녀 동경 이사사의 집에 찾아가 노래와 연주로 이사사의 마음을 빼앗고 그녀와 남매의 의를 맺는다.

이사사의 도움으로 도군황제를 직접 알현하고 양산박의 억울함을 전하는데 이것이 초안이 성공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된다.

연청은 또한 씨름대회에 나가 경천주 임원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는 자잘한 희극까지 보여준다.   

계속해서 지살성을 소개한다.

신산자 장경은 황주 황문산 둘째 수령이고 양산박의 직분은 금전과 양식을 관리하는 일이다.

소온후 여방은 청주 대영산 수령이고 양산박에서 기병효장을 맡는다.

새인귀 곽성은 좀도둑떼의 수령으로 양산박의 직분은 기병효장이다.

신의 안도전은 송강의 등창을 치료한 명의이고 자염백 황보단은 동물의 병을 잘 치료한다.

이 두 사람 모두 비교적 늦게 양산박에 입산한 인물들이다.

왜각호 왕영과 일장청 호삼랑은 부부지간이다.

상문신 포욱. 혼세마왕 번서는 서주 패현 망탄산의 우두머리로 도술에 능하다.

모두성 공명과 독화성 공량은 공태공의 아들로 청주 백호산의 수령이다.

팔비나타 항충과 비천대성 이곤은 서주 망탕산의 부장으로 모두 둥근 방패를 쓰는데 항충의 것은 스물네 자루의 비도가 꽂혀 있고, 이곤의 것은 스물네 자루의 표창이 꽂혀 있다.

옥비장 김대견은 비석을 잘 파고 도장을 잘 새긴다.

철적선 마린은 금릉 건강 사람으로 장안의 건달 출신인데 쌍철적을 잘 불고 대곤도를 잘 쓴다.

출동교 동위와 번강신 동맹은 심양강가에 살던 형제로 소금을 사사로이 몰래 팔다가 관가에 쫓기던 신세로 헤엄도 잘 치고 배도

잘 젓는다.

옥번간 맹강은 등비와 함께 음마천의 산적으로 진정 사람이고, 키가 크고 살결이 희멀쑥한 까닭에 사람들이 옥번간이라 부른다.

통비원 후건은 홍도 사람으로 바느질 솜씨가 뛰어나고 창봉도 잘 쓴다.

살결이 검고 몸이 호리호리하지만 그만큼 가볍고 날래기도 해 사람들이 통비원이라 부른다.

도간호 진달은 화주 소화산 셋째 두령인데 양산박에서 소표장 겸 척후두령을 맡는다.
 
참고:이문열의 수호지는 총10권이다. 1권부터 6권까지는 김성탄이 손질한 《제5재자서(第五才子書) 수호지》이고, 7권에서 10권후반까지는 《충의(忠義) 수호지》72회부터 120회까지이고, 10권 말미에 붙은 수호지 뒷이야기는《수호후전》을 축약한 것이다. 

<인터파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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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

왕의 명이 있어야만, 아니 왕의 초안을 위해서 노력을 하는 호걸들...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머리 속을 이해할려고 해본다.

모든 정점에는 황제가 있다는 사실을!

 

재미있다.

바로 바로 넘어가는 즐거움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