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1946년생으로 강원도 춘천에서 자랐고,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사월의 끝」이 당선되며 문단에 나왔다.
인간 삶의 근원적인 문제와 다양한 삶의 형태에 천착한 '해빙기의 아침', '모래 위의 집', '마지막 찻잔', '먼 그날 같은 오늘',
'욕망의 거리', '거리의 악사', '사랑의 이름으로', '말 탄 자는 지나가다', '4백년의 약속' 등을 발표하며, 유려한 문체가 빛나는
특유의 소설미학을 구축해 왔다.
또한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내 삶을 떨리게 하는 것들', '꿈꾸는 일에는 늦음이 없다'와 같은, 현대인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빛나는 에세이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7년 '부초'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고, 1991년 「타인의 얼굴」로 제 36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감성작가로 잘 알려진 저자의 장편소설.
사랑의 문제에서 육체와 영혼이 어떻게 조화되어야 하는가를 여교사와 제자의 사랑을 통해 우리에게 되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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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생각하는 사랑과 50대가 생각하는 사랑은 같을까?
여전할 것 같은데
느낌은 다르다는 걸 이번에 느꼈다,
한수산이란 작가를 내가 대학교 다닐 때에 익히 알았는데,
- 여기서 알았다는 것은 이름을 들어 알았다는 의미다 -
다시 30여년이 지난 후에 책을 읽었는데
현실적으로 이해하려는 측면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미룬다는 것의 용기.....
확 타버리고 재가 되어버리는 그런 모습으로는 지속해야 한다는 명제에서
벗어나기에 강하게 부정을 하게 되는.....
지금 나이에 이렇게 열정적인 생을 살아나갈 수가 있다면
부럽기만 하다.
삶을 다 하고 생을 마칠 황혼에 있는 분들에게 설문을 했을 때
다시 삶을 산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 보다 모험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고 하던데...
모험적이라는 말에는 사회가 요구하는 규범..등을 벗어난 것은 아닐 듯한데....
하여튼 책을 읽어가는 도중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그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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