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금당산(304m) 댜녀오기(2012/11/25/일)

◈산 행 지  :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금당산(304m)

◈산행일자 :  2012년 11월 25일(일) 오후

◈누구랑 : 혼자

◈날씨 : 쌀쌀한 오후

◈산행코스 : 현대아파트~풍암정~금당산(304m)~옥녀봉~현대아파트

◈산행시간 : 15:25~17:50(2시간 25분)

 

오전에는 본가에서 김장을 담갔습니다.

어머님과 제수씨 그리고 한나엄마 그리고 마눌님

나머지 우리들은 들러리...

수육도 삶고, 낚지도 사오고, 굴도 삶고...

 

올해는 마지막 김장을 하고 내년부터는 각자 알아서들 하라신다.

이젠 힘들어서 못하시겠단다...

아버님과 함께 텃밭에다 베추, 갓, 무우를 심어서 수확을 했는데

물론 고추도 심어서 따고 말리시고

그런데 아버님도 올 9월에 먼길을 떠나시고

게다가 텃밭주인이 내년부터는 본인이 한다고 그만두라고 하고

 

하여튼 내년부터는 우리가 해서 어머님께 김장김치를 드려야하는

세대교체(?)가 되는 그런 마지막해

다행히 햇살도 나고 해서 김장일치고는 그리 추운날은 아니여서 다행이다

 

점심식사를 담은 김장김치에다가 막걸리를 한잔씩하고

물론 주스도 있었고

나와 세째는 수육과 낚지에다가

금년도에 담은 매실주 향에 취해서

그냥 즐겁게 한잔을 했다.

 

마치고 집으로 갈 때에는 마눌님이 운전하여 오고

아파트로 옮길 때에는 큰아들과 함께 나르고...

수고한 마눌님은 사우나를 가고

아들들은 친두만나러 나가고..

 

혼자 기분좋은 나는 결국엔 금당산을 다녀왔다 

 

<풍암정으로 오르는 길>

<마지막 단풍일까?>

<흐린 하늘과 무등산>

결국 저녁에 여수로 가는데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