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경남 하동]화개 부춘마을~수박산(812m)~활공장(1,095m)~형제봉(1,117m)~웃재~지리산둘레길~원부춘마을 원점회귀하기(2012/10/20/토)

魚山/막걸리 2012. 10. 22. 11:05

산 행 지  :  경남 하동 수박산(812m), 형제봉(1,117m)

산행일자 :  2012년 10월 20일(토)

누구랑 : 혼자

날씨 : 걷기에 좋은 가을 날씨

산행코스 : 화개 부춘마을(07:58)~△수박산(812m/10:32)~△활공장(1,095m/11:24)~△형제봉(1,117m/12:19)~

                 ~웃재(13:43)~지리산둘레길~원부춘마을(15:22)

산행시간 : 07:58~15:22(7시간 24분)

 

금년 2월에 평사리에서 시작해 형제봉 지나서 수박산~원부춘으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그만

상훈사로 떨어져 지리산둘레길을 만나서 가탄마을까지 갔었다. 

이번에는 원부춘에서 수박산으로 오르려고 부춘교 근처에 주차를 했다.

활공장까지 오르는 외길이라 주차공간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다가 결국 청솔농원 옆에 주차공간이 있었다.

들머리라고 표기된 "사랑의 집"은 이미 없어졌고...

 

다행히 여봉호선생님을 만나서 여쭤보니 들머리를 가르쳐 주셨다.

오르다 보니 "경고문'이 있다. 사유지이므로 입산을 금지한다는...

그리고 잠시후에 주인장이 진도개와 함께 내려 오시더니, 막무가내로 내려가란다.

사정을 말씀을 드렸지만 임산물을 채취해 가버린 사례를 드시면서...

 

결국 포기하고 내려와 여선생님께 부탁을 드렸다.

핸드폰으로 연락하여 부탁을 해 주셨다.

화가 단단히 났는가 옆에 있는 내 귀까지 쩌렁쩌렁(?)한 소리다.

다행히 이제 됐으니 올라가란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다시 만나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하니

"이렇게 임산물을 다 캐가버렸다"고 말씀하신다.

내가 "등산하는 사람들은 몰라서도 못캔다"고 말하자, 수긍조로 머리를 끄덕이면서 다음에는 오지 말란다.

 

하여튼 이런 우여곡절 끝에 수박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잡목들이 많아서 조망은 별로였고...

별 어려움없이 오르다가 지난 2월에 길을 잘못 든 지점에 도착하여 기존 표지기를 떼어 진행방향으로 달아매었다.

활공장에서의 지리산 조망은 좋았다.

이 앞주에 갔던 영신봉과 촛대봉도 보이고, 천왕봉도....

햇살을 받으며 형제봉에서 섬진강을 내려가보면서 먹는 막걸리 한 병!

이 즐거움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할텐데....

 

웃재에서 원부춘까지의 지리산둘레길은 그야말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선물이었다.

 

다시한 번 여봉호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용한 개념도 #1>

 <사용한 개념도 #2>

<부춘교에서 내려다본 섬진강 안개>

<들머리>

 경고문을 지나가야 합니다

<동양화와 같은 민가>

민가를 통과하여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맨 왼쪽이 호남정맥상의 매봉>

<간간이 보이는 표지기>

<잡목에 가린 건너편 형제봉능선>

<산죽밭>

하동군이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산죽밭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리산둘레길과 만나는 3거리>

<편안한 지리산둘레길>

<정면에 높이 솟은 광양 백운산 상봉>

<지리산둘레길 이정표>

<정겨운 안내 >

<활공장으로 가는 임도길>

<급경사를 오르고...>

<앞은 황장본능선, 그 뒤는 왕시루봉능선> 

<삼신봉능선 왼쪽에 영신봉, 오른쪽이 지리산 천왕봉>

<맨뒤는 광양 백운산능선, 그 앞 조그마하게 진한 지나온 수박산능선>

<활공장>

<건너편 칠성봉능선>

<삼신봉능선과 천왕봉>

촛대봉도 보인다

<시루봉으로 가는길>

<정면에 솟은  반야봉과 토끼봉>

<맨 우측에 솟은 칠성봉>

<정상석>

하동군의 정상 표지석은 다시 보지만 특별하다

<형제봉 등산로 안내도>

<부춘마을과 지나온 수박산 #1>

<맨두로 보이는 광양 억불봉~백운산 상봉 능선>

<정상석>
형제봉이 맞을듯 한데...

<부춘마을과 수박산 #2>

<지리산 노고단~반야봉능선>

<칠성봉과 섬진강>

<섬진강>

<악양뜰과 섬진강>

<수박산 뒤로 보이는 왕시루봉>

<부춘마을>

<현수교와 가을>

<석문사이로 보이는 광양 억불봉>

<소나무 숲 길>

<앞 신선대와 그 뒤로 보이는 형제봉>

<지리산둘레길 웃재>

<섬진강과 호남정맥상의 매봉>

<조운사>

<부춘마을>

<이정표>

<노인정>

<원점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