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전남 여수-야간]소호동 인근을 오르락내리락 하기(2013/7/29/월 저녁)

魚山/막걸리 2013. 7. 30. 08:50

걷기장소 :  여수 소호동

산행일자 :  2013년 7월 29일(월) 저녁 

누구랑 : 혼자서

날씨 : 무더운 저녁

걷기코스 : 여수 소호동 인근 걷기

걸었던 시간 : 20:20 ~ 22:20(2시간)

 

좋은 일이 있어서 회식이 있었습니다.

직책을 받은 승진자들이 저녁을 하자고 해서 나섰습니다.

조직생활을 함에 있어서 직책을 받는 다는 것은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일이라는 걸 나도 압니다.

그러면서도 조금은 부담을 느끼기도 하지만...

또 갑자기 호친 변경이 이루어지게 되면 꼭 새 옷을 입은 것 처럼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까지도 합니다.

 

마음으로 다짐을 합니다.

자리에 나가게 되면 이야기를 많이 듣도록 해야겠다고...

그러면서도 무슨 교훈적인 이야기로 감동시키려고 하면 오히려 말이 많아지고...

또한 분위기가 썰렁하게 된다는 이론적인 내용을 머리 속에 집어 넣었습니다.

더불어 술도 최대한 절주를 해야겠다고....

 

안동찜닭 집으로 갔습니다.

여름이라서인지 사람들이 몇 테이블 있습니다.

"요즘 술 먹을 자리가 많지?" 하면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러저러한 얘기들을 듣고 호응하고 또 더불어 얘기를 추가하고...

 

거의 마칠 무렵인데

내가 깜짝 놀랐습니다.

나올 때의 약속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이야기를 내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얘기했습니다.

"오늘은 내가 많이 듣는다고 나왔는데...또 이야기를 하고 있네..."

 

공기를 비벼서 밥을 몇 숟갈씩 뜨고는

저녁 모임을 마치고 각자 귀가했습니다.

 

소맥을 3잔정도 마셨기에 그리고 저녁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반바지로 갈아입고 나섰습니다.

요즘 여수날씨가 잔뜩 흐리기만 하고 비는 내리지 않아서인지 습도가 높아 무덥습니다.

 

오늘은 내가 사는 집보다 더 위쪽에 아파트들이 많이 있기에

소호동 바닷가길에서 안신산 방향으로 있는 아파트단지까지를

위 아래로 도로가 나있는 길로 오르락내리락 하기로 합니다.

 

오르락내리락을 5왕복하다보니 2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르막이 있기에 땀으로 몸이 젖습니다.

사이사이에 있는 가게들을 보면서

"지금 시간에서 사람이 많은 걸 보니 다음엔 저 식당을 한 번 가봐야겠다" 등을 생각하면서

내가 사는 인근의 여러 곳을 꼼꼼히 구경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