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전남 여수 영취산 가마봉(460m), 진례봉(510m)
◈산행일자 : 2013년 4월 10일(수) 늦은 오후
◈누구랑 : 직장 동료들과(12명)
◈날씨 : 조금 쌀쌀한 오후
◈산행코스 : 돌고개(17:16)~골명치(17:32)~봉우재(17:57)~△영취산 진례봉(510m/18:13)~△가마봉(460m/18:45)~
~예비군교육장(19:08)~돌고개(19:16)
◈산행시간 : 17:16~19:16(2시간)
꽃의 개화 시기를 정확하게 맞추기가 어려운 것은 일출을 보는 것 만큼이나 평소에 덕을 쌓아야 하는가 보다.
금년 영취산 진달래 축제기간은 4/12(금)~4/14(일)까지다.
그러나 일기가 고르지 못한 탓도 있었지만은, 지금 영취산 진달래는 거의 다 지고 연둣빛 잎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우리가 날마다 보고 사는 곳에서 바라보면, 분홍색벨트로 보였던 군락지가 이젠 분홍색 벨트를 찾기가 어렵다.
그렇게 진달래 꽃은 내년을 기약하면서...
금년에 영취산 진달래를 보기 위해서 4/3(수), 4/8(월) 그리고 4/10(수) 3번에 걸쳐서 다녀왔다.
그런데 가장 보기에 좋았던 날은 4/3일 인것 같다. 한 80% 만개되었다고 생각한....
주말에 비가 내리고 어제 그제 강풍이 불고 하더니만, 진달래 꽃이 움츠러들거나 떨어지고 말았다.
만개한 진달래가 아니라 이젠 쭈글쭈글 오그라든 진잘래였다.
모든게 때가 중요하듯이.....
날을 잡았기에 축제 행사는 하긴 하겠지만...
김 새는 축제가 될 듯하다.
그런다고 약속된 일정을 포기할 수는 없고....
이번에는 임도를 따라 골명치와 봉우재까지 가서 진례봉으로 올라 예비군 교육장으로 하산하여 회귀했다.
도솔암에서 진례봉으로 오를 때에는 새로 길을 낸 동자승바위를 거쳤다.
동자승바위에 스토리가 있을 법 한데.....
진례봉 바로 아래에서 직장 동료들과 만나서 막걸리에 편육과 김치를 먹는데,
그 맛이란???
땀을 좀 흘리고 게다가 운동까지 한 후라 최고의 안주를 이미 스스로 갖추고 있었기에
게다가 여럿이서 더불어 왁자하게 떠들면서 얘기하면서 웃으면서.....
아~~~회비 만원의 행복감이여!!!!
행복을 이렇게 만원으로 서너시간을 살 수만 있다면.....!
차를 가지고 갈 3명만 예비군 교육장으로 하산하고
나머지 분들은 봉우재로 해서 상암마을로....
평소보다 조금 벌어서 어둑어둑할 때 예비군 교육장으로 하산완료했다.
함께 여수시내로 나가 저녁을 먹으면서 또 행복한 환담을 나누었다.
막걸리 한잔이 거기에 빠질 수가 없었다.
오늘 준비를 위해 수고한 드림코(주) 분들께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
<다녀온 개념도>
<들머리>
임도만을 따라서 한 번 가봐야겠다.
돌고개~봉계동 임도까지가 약 14km다.
<골명치로 오릅니다>
<골명치에서 참가자들과>
<완연한 봄>
<지는 진달래>
<남해 망운산이 지척간입니다>
<산벚꽃도 이젠 지고...>
<이정표>
<깃대봉도 진달래 군락지인데...>
봉우재도 보입니다
<봉우재>
<바위 굴>
새로이 길을 닦아논 등로에 있습니다.
이름은...?
<동자승바위>
노스님에게 2명의 동자승이 예를 표하는 듯 합니다.
<동자승바위>
맨 앞의 노스님 형상 바위만 보입니다
<우회등산로>
<진례봉 정상석>
<정상에서 본 가마봉>
지기 시작하는 진달래....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분홍색 군락이 이렇게....>
<묘도와 시순신대교>
광양 백운산 능선이 맨 뒤로 보이고..
그 우측 맨 뒤로 지리능선과 청왕봉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나만 보인가?
<금년 마지막 진달래가 아닐까?>
<진달래 군락>
<낙조 #1>
<개구리 바위 진달래는 장관인데....>
조금 추레하게 보입니다!
<낙조 #2>
<날머리인 예비군교육장>
<축제 장소>
<돌고개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