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광주 무등산 산허리 돌기
◈산행일자 : 2013년 4월 7일(일)
◈누구랑 : 혼자
◈날씨 :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춥게 느껴지는 닐씨
◈산행코스 : 동곡사(11:19)~중머리재(12:55)~장불재(13:30/900m)~규봉암(14:05)~신선대억새평전(14:39)~
~꼬막재(14:54)~늦재~바람재(15:50)~제1수원지(16:14)~동곡사(16:27)
◈산행시간 : 11:19~16:27(5시간 8분)
토요일에는 아침부터 종일 비가 내렸다.
쉬다가 큰놈이 오후 5시부터 시험을 본다고 해서 마치면 저녁이나 해야지하는 생각으로 본가에 갔다.
어머님과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6시 20분경에 메시지를 보내니 시험마치고 집으로 가는중이란다.
다시 되돌아 오라는 통화를 한 후, 복어지리탕을 셋이서 맛있게 먹었다.
어머님을 모셔드리ㄴ느 그 시각까지도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일요일 아침에 애들하고 늦은 아침을 먹었다.
마눌님은 어제 하동으로 초등학교 동창회에 갔고....
어제 비가 내린 후라 쌀쌀했지만, 따뜻하게 옷을 끼워입고 무등산을 찾았다.
집에서는 몰랐지만 증심사로 가다보니 무등산 정상부근은 하얀 모자를 쓰고 있었다.
흠~~비가 내린 후에 저녁엔 눈이 내렸나 보다.
4월에 눈이라~~~
새인봉에서 바라본 하얀 모자를 쓴 무등산!
가끔씩 보이는 분홍색 진달래가 깜짝 놀랐을 것이다.
"어휴~~추워!"
중머리재에서 장불재로 오르는 등로는 완전 눈꽃터널이다.
오르는 사람들은 별 어려운 줄 몰랐으나, 내려오신 분들은 미끄러워 조심조심....
그래도 장불재에 가니 산님들이 많다.
4월에 내린 눈을 구경하려고....
입석대와 서석대는 먼 발치에서 구경만 하고, 산허리를 돌기 위해 규봉암방향으로 갔다.
이서 영평마을로 가는 이정표를 보고는 이미 고인이 되신 이모부님을 생각했다.
이서에 사셨던 이모부님은 광주집에 놀러를 오시면 아버님과 술을 거나하게 드시고
다음날 새벽에 걸어서 이서로 가시곤 했다.
그 때는 그렇게 먼 길을 어떻게 가셨을까?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장불재 아래가 바로 집이셨기에, 버스시간 기다리고 또 화순으로 삥 돌아서 갈려면......
물론 그 때에는 차도 그리 많지 않았던 시절이라서....
애들과 오후 3~4시경에 귀가해서 점.저를 먹기로 했는데 하산하니 약속시간보다 늦어 전화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둘이서 치킨을 시켜 먹는 중이란다. ㅎㅎㅎ...
4월에 흰 눈을 보면서 걷는 즐거움!
참 오랜만인것 같다.
<다녀온 개념도>
<들머리인 동곡사 대웅전>
<등로 양 옆으로 보이는 연둣빛 봄소식>
비 온 뒤라 땅은 젖어있고...
<하얀 잔설과 피기 시작한 분홍색 진달래 #1>
<하얀 잔설과 피기 시작한 분홍색 진달래 #2>
<하얀 잔설과 피기 시작한 분홍색 진달래 #3>
<새인봉에서 본 중봉>
정상부근은 구름에 가렸다.
<가야할 중머리재와 장불재가 보인다>
정상부근은 보이지 않고...
<바로 앞에 보이는 바위암봉이 새인봉>
<약사사와 중봉능선>
<서인봉으로 오르는 길>
<하얀 꼬깔을 쓰고 있는 정상>
<산님들이 있는 중머리재>
<장불재로 오르는 길 #1>
<장불재로 오르는 길 #2>
<장불재로 오르는 길 #3>
<장불재>
<서석대와 입석대>
<입석대>
<한겨울 같습니다>
<백마능선>
<입석대>
<석불암과 규봉암 갈림길>
現前法界
終始卽行
當處具遠
信得覺脫
<규봉암>
<하얀 눈과 파란 하늘>
<이정표>
<억새밭>
<꼬막재>
<중턱에 보이는 원효사>
<눈이 보이질 않는 등산길>
<바람재 가는 길에 있는 덕산정>
<피기시작하는 진달래>
<덕산너덜>
<제1수원지>
참 오랫만에 봅니다
<증심사 버스정류장 앞>
<파란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