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지리산둘레길-하동]악양 대축마을~먹점재~신촌재~우계치~이정마을~삼화초교 다녀오기(2013/3/30/토)

魚山/막걸리 2013. 4. 1. 11:47

산 행 지  :  경남 하동 지리산 둘레길 대축마을~삼화초교(약 17km)

산행일자 :  2013년 3월 30일(토) 

누구랑 : 산에가믄힘들어님과 막걸리

날씨 :  걷기에 좋은 날

걷기 코스 : 하동 대축마을(08:31)~먹점재~신촌재(11:02)~우계저수지(12:13)~우계치(13:49)~이정마을(14:01)                   ~삼화초교(14:10)~삼화보건진료소(14:15)                

                 * 삼화초교에서 하동터미날까지 택시 \10,000
걸었던 시간 : 08:31 ~ 14:15(5시간 44분)

 

남도지방은 요즘 꽃이 피는 소리가 아우성이기에 잠을 못이룰 정도다. 너무 과장인가?

노란 산수유와 개나리, 매화, 벚꽃, 그리고 산과 들에 피어나는 야생화들.....

산에가믄힘들어님이 동행한다고 해서 이럴 때에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하동 지리산 둘레길을 가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하동은 광양 매화꽃 축제장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있기에 차가 막힌 것으로 예상을 하긴했는데...

의외로 벚꽃이 만개 수준으로 피어서 결국 예상과는 달리 도로에서 고생 좀 했다.

 

악양 대축마을에서 시작해서 계획은 존티재를 지나 명호교까지를 가기로 했는데,

산에가믄힘들어님의 간곡한 요청으로........다음으로 미루었다.

 

상호도 없는 삼호보건진료소 맞은 편 가게에서 먹은 라면 맛!

정말 최고였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집 앞 텃밭에서 심어진 파 한 줄을 뽑아 다듬은 후, 라면에 넣은 향을 맡으면서 먹는데....

라면을 먹으면서 막걸리와 맥주를 덤으로 목구멍으로 넘낄 때의 그 싸~~함이란!

먹어 본 사람만이 알겠지요.

밥 집은 아니였지만, 마지막 라면 국물에 밥을 추가로 달라고 해서 말아 먹는 맛이란.....!

 

삼화버스정류장에 버스 운행시간을 보니 하루 4회 하동읍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3번은 이미 다 지나갔고 막차가 16:30

거의 2시간이나 기다려야 하기에 택시를 불러서 가기로 했다. 요금은 \10,000

진주에서 오신 분도 있어서 함께 동행했다.

기사님에게 악양까지 가자고 하니, "10만원을 줘도 못간다"고 하신다.

오히려 우리에게 찜질방에서 쉬다가 막차가 18:50분에 버스가 있으니 타라고 한다.

아님 걸어가든가....10km인데...

 

결국 찜질방으로 가서 한 숨을 자다가 나오니 TV에서는 프로야구 중계를 하고 있다.

그래서 시간도 있고 해서 기아하고 넥센전 개막경기를 시청했다.

기아가역전에 재역전하면서 신승을 하는 것을 보고 18시경에 나왔다.

광주구장에 간 사람은 목이 쉬고 술좀 먹었겠다.

 

택시기사님께 악양가자고 하니.....안간다고 한다.

점점 차가 더 막힌다는 얘기를 하면서, 화개까지 2시간이상은 걸릴 것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막차를 무조건 타라고 한다.

결국 우리는 재첩국 한 그릇씩을 먹고 버스를 탔는데 악양까지 1시간이 걸렸다.

평상시면 20분이면 남을 것인데....

 

대축마을에서 화개까지 또 1시간이 걸렸다.

화개가면서 하동으로 나가서 광양 매화마을로 올라가자는 얘기도 하긴 했지만....

그대로 밀어 부친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산에가믄힘들어님 처가가 구례 문척에 있어 섬진강을 따라 올라가는데 문척 벚꽃은 아직 만개는 아니였다.

남도대교를 건너 문척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뻥 ~~ 뚤려있어서 금새 문척에 도착했다.

문척에서 헤어지고 나는 광주로 향했다.

 

다음에 시간을 내서 또 한 번 아직 가지 않은 지리산둘레길을 동행하기로 약속을 하고서... 

 

<다녀온 개념도>

백계남선생님 지도 참조

<들머리인 축지교 앞>

<악양들 건너 하동 형제봉능선>

<대축마을 회관>

<문암정>

<하동 축지리 문암송>

<문암송 안내>

천연기념물 491호....

<문암송>

바위와 바위사이에 어떻게 뿌리를 내렸을까?

생명의 신비로움이다 .

<문암송>

높이 12m, 둘레 3m 수령 600년.....

<지리산 둘레길>

<맨 뒤의 광양 백운산 능선>

맨 뒤 왼쪽이 억불봉~ 광양 백운산 상봉 능선

그 앞은 호남정맥인 오른쪽 끝에 솟은 매봉에서 쫓비산으로 가는 능선 

<섬진강을 따라 악양 평사리 벚꽃이 일직선으로 보인다>

<지리산 둘레길>

맨 뒤 정상에 보이는 8각정이 구재산 정상(767m)

<지천으로 피어있는 매화>

저멀리 보이는 광양 억불봉

<둘레길 안내>

<신촌재(460m)>

<계단식 논들이 꼭 돌로쌓은 城같다>

<괴목마을>

<둘레길 안내>

<우계저수지>

<우계저수지>

왼쪽 고개는 신촌재, 우측에 솟은 봉우리는 하동 구재봉

<서당마을 회관>

<우계치>

맨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칠성봉(900m)

칠성봉을 타고 내려오는 능선은 지리산둘레길인 존티재와 만난다. 

<이정마을>

<삼화보건진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