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지리산 천왕봉(1,915m)
◈산행일자 : 2016년 5월 31일(화)
◈누구랑 : 근태와 막걸리
◈날씨 : 바람이 간간히 불면 흘린 땀이 순간 없어지면서 시원함을 느낀 걷기 좋은 날
◈산행코스 : 성삼재(03:50)~노고단고개~임걸령(05:34)~화개재~토끼봉(07:15)~연하천(08:34)~벽소령(09:52)~
~선비샘~세석평전(12:58)~장터목(14:18)~△천왕봉(1,915m/15:30)~장터목~백무동(18:35)
◈산행시간 : 03:50~18:35(14시간 45분)
조카중에서 가장 먼저 군대를 제대한 근태랑 지리산 종주를 했다.
근태와 함께 자다 새벽 2시경에 깨웠다.
인근 곰탕짐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성삼재로 출발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랜턴을 켜고 출발하니 03:50이었다.
거의 2년전 인태와 함께할 때와 같은 출발시간이다.
차이가 있다는 그 때 보다는 훨씬 따뜻하다는 점이다.
노고단 고개에 서니 입산시간이 03시부터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있었다.
일찍 와도 될 뻔 했는데....
근태가 앞서가고 난 뒤따라갔다. 너무 가까이 가면 혹시 부담스러울까봐 거리를 두고서.
근태는 내가 안보이면 기다리기도 하면서.
다행히 근태는 사진을 자주 찍는 편은 아니었다.
삶은 감자와 함께 먹은 도마토 구색에 대해서는 신의 한수라고 까지 하면서 맛있게 먹어주었다.
떡은 처음엔 잘 먹다가 나중에는 안먹는다.
잘 가던 조카녀석도 영신봉을 오르면서부터는 서서히 지치기 시작했다.
촛대봉을 힘들게 오르고 부터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장터목대피소에서는 게토레이를 먹고는 힘이 난다고 하여 마지막 힘든 천왕봉구간을 시작했다.
근태가 힘이드니 함꼐 동행한 나도 힘이 들었다.
그만가자고 해야하나....!
그래도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오르고 올라 드디어 도착했다.
이 때의 성취감이란! 얼굴 표정에서 그대로 나타나서 나도 축하를 해주었다.
평일이라 정상에는 많은 사람이 없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남아 있다가 백무동으로 하산했다.
장터목식당을 운영하는 택시를 타고 성삼재까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되돌아 왔다. 택시비는 4만원.
성삼재에서 잠시 있는데 추위를 느낄정도로 차가운 날씨다.
귀가도중에 동생과 통화하여 조카 집으로 함께 갔다.
근태는 너무 피곤하니 밥이 먹기 싫단다. 힘이 들었는가 보다.
동생과 함께 즐겁게 막걸리를 함께하고 택시타고 귀가했다. 이 때 경모후배도 만나고...
조카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이야기거리를 만들었던 즐거운 하루였다.
<다녀온 개념도>
<성삼재휴게소>
<노고단고개에서>
03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다!
<안내글>
<어둠속의 반야봉>
<맨 뒤로 보이는 광양 백운산군>
<피아골>
<노고단>
<노루목으로 오르는 근태>
<화개골>
<삼도봉>
<삼도봉에서>
<토끼봉으로 오르는 근태>
<토끼봉에서 본 반야봉 머리>
<토끼봉과 철쭉>
<연하천대피소로 가는 근태>
<연하천대피소>
<맨 뒤 억불봉~광양 백운산 상봉 능선>
<녹음이 짙어지고..>
<당겨본 억불봉~광양 백운산 상봉 능선>
<칠선봉 가기 전 바위>
<칠선봉 가기 전 바위>
<칠선봉 가기 전 바위에서>
<영신봉>
<바위 암봉>
<세석평전 바위>
<세석대피소>
<세석 철쭉>
<촛대봉 뒤로 보이는 천왕봉>
<연하봉 바위>
<제석봉과 천왕봉>
<제석봉 철쭉>
<제석봉을 오르는 근태>
<이젠 천왕봉만 남았다>
<통천문>
<천왕봉이 이제 저기다>
<기진맥진한 근태>
<숨을 한 번 돌리고>
<평일이라서...>
<평일이라서...>
<백무동버스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