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무등산국립공원]동곡사~새인봉~중머리재~장불재~서석대(1,100m)~중봉~동화사터~바람재~동곡사 회귀하기(2015/2/28/토)

魚山/막걸리 2015. 3. 2. 22:55

산 행 지  : 무등산국립공원

산행일자 : 2015년 2월 28일(토)

누구랑 : 홀로

날씨 : 흐리고 포근했지만 싸라기눈도 내리고 비도 내리고...그래도 정상에서 부는 찬 바람은 한겨울같았던 하루

산행코스 : 동곡사주차장(09:50)~새인봉(11:10)~서인봉(11:42)~중머리재~장불재(12:31)~입석대(12:44)~

                ~서석대(1,100m/13:00)~중봉(915m/13:39)~동화사터~바람재(14:38)~향로봉~동곡사(16:10)

산행시간 : 09:50~16:10(6시간 20분) 

 

마눌님은 선약이 있어서 산행에 동행하지 못한다고 한다.

어제 서울에서 회의에 참석하고 동료들과 술 한잔을 진하게 하고 심야고속버스로 내려왔기에 내 몸도 피곤하다.

작은 아들이 학교를 9시 반까지 가야 한다고 해서 함꼐 나섰다.

주섬주섬 물과 간단한 요기를 배낭에 담고서...

 

잔뜩 흐린 하늘이지만 포근했다.

동곡사 입구에서 경찰관 아저씨께서 날 보더니 "오늘 산행하기에 좋은 날입니다!"하시면서 인사를 하신다.

나도 인사를 하고 들머리를 오르면서, 요즈음 경찰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몇 일 전에 총기소지자를 설득하려다 순직한 경찰관님이 생각났다. 명복을 빌어드렸다.

 

서서히 능선을 따라 오르자 호흡이 거칠어 진다.

더불어 땀도 나고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 정상석에서 부는 바람은 거의 칼바람이었다.

전혀 다른 세계였다. 아직도 해발이 높은 곳은 한겨울이었다.

목교로 내려가는 북쪽사면에는 얼음이 꽁꽁 얼어있었다.

로프를 잡고 또는 듬성듬성 위로 나온 돌들을 밟고 엉금엉금 내려갔다.

 

그 이후로는 어렵지 않게 천천히 하산했다.

가끔씩 질척거리는 것 이외에는

 

동생과 연락이 되어서 함께 동태국을 먹었다. 동생은 소주 한 병을 했지만 나는 어제 숙취로 술을 입에 대지도 않했다.

웬만하면 막걸리 한잔 정도는 했을텐데...

따뜻한 황실이튀김을 사가지고 어머님께드리고 집으로 귀가했다.

 

친구분과 함께 게시던 어머님의 밝은 얼굴이 오랫동안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다녀온 개념도>

<들머리>

<약사사>

<새인봉>

<안내글>

<서인봉>

<중머리재>

<장불재>

<서석대와 입석대>

<바위>

<백마능선>

<바위>

<바위>

<무등산 정상>

<서석대>

<서석대>

<중봉 능선>

<중봉>

<멀리 보이는 광주호>

<중봉>

<맨 앞이 온 새인봉능선>

<무등산>

<바람재>

<무등산>

<동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