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광주 서구]금당산(304m) 댜녀오기(2012/12/15/토 오후)

魚山/막걸리 2012. 12. 15. 20:06

 

산 행 지  :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금당산

산행일자 :  2012년 12월 15일(토) 오후

누구랑 : 혼자

날씨 : 비온 후인데도 바람이 없어 포근한 오후

산행코스 : 현대아파트~풍암정~삼흥정~금당산(304m)~옥녀봉~현대아파트

산행시간 : 15:15~17:40(2시간 25분)

 

우울한 소식을 들었던 하루였다.

오랜 친구가 투병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오늘 새벽에 긴 잠에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11월 하순에 만났을 때만 해도 우리와 얘기도 하면서 웃기도 했는데.....

내년 1월에는 다시 찾아가기로 날자도 잡았는데...

 

내일 낮 12시에 친구들을 긴급히 모이기로 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천천히 가도 되는데, 급한 일도 없는데....

하여튼 우선 편안하게 쉬길 바랍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야 

 

친구는 약 30여년 전 학교에 함께 다닐 때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라는 노고지리의  "찻잔"이라는 노래를 내가 기억하기에는 참 좋아했는데.... 

 

친구와 함께 차를 마시면서

따뜻한 얘기를 나누면서 우정을 나누고픈 그런 시간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너무 늦었군요!

편안히 잘 가시게나!!!!

 

 

<다녀온 개념도>

<겨울 나무>

<쉼터>

<왼쪽봉우리가 금당산 정상>

<무너진 돌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