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장두석, <민족생활 의학>, 정신세계사, 1994 (2012/12/10)

魚山/막걸리 2012. 12. 10. 13:21

<저자 소개>

1938년 전남 화순군 이서면 학당마을에서 태어났으며, 학력은 초등학교 2학년 중퇴가 전부이다.

1953년 폐수종과 간질환이 악화되자 옹성산에 들어가 단식과 생채식 등으로 완치, 자연치유력의 기적을 체험했다.

그 후 전통의학과 민간요법 등 동서고금의 의서를 섭렵하여 민족의학의 체계를 세우고 자연건강대학을 열어 민중의학을 펼치기

 시작했다.

아울러 사회병폐, 자연의 질서를 깨트리는 역천행위를 비롯하여 민족의 분단이 우리 삶에 부정적 영향을 주어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생각하여 민주화 운동, 통일운동, 노동운동, 농민운동, 환경운동, 전통문화를 선양하는 운동 등 사회 약자 편에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운동을 병행 실청해 오고 있다.

1989년 민족생활학교를 열어 현재까지 약 4만 여명의 수련생을 배출했고, 1991년에는 독일, 중국, 인도, 일본, 캐나다 들 세계 각국에서 초청을 받아 민족생활법 강연 및 수련회를 열었다.

1998년부터는 '민족생활 신문'을 발행하고, 사)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전국 20여 곳에 민족생활관을 열어

전통문화와 생활건강에 대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2011년 9월 드디어 숙원사업이던 사) 한민족생활문화 연구회 교육관인 양현당을 전남 화수군 이서면에 민중의 성금으로 건립하여 민족생활건강법의 교육과 수렵을 통해 민중의 몸, 마음, 영혼을 건강하게 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람을 살리는 단식' '사람을 살리는 생채식' 등이 있다.

 

<책 소개>

의식주 생활에 기반을 두고 자연치유를 유도하는 민족의학의 이론과 실제 민간요법을 치험례와 함께 소개 했다

 

<농민신문에서/2012/9월>

오늘날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각종 암을 비롯한 난치병들은 자연환경에 역행한 생활이 낳은 결과라는 데 이론이 없는 듯하다.

 더욱이 서구화된 의식주 생활, 특히 먹거리가 이들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 없다.

40여년 전부터 바른생활건강법을 한결같이 주창한 사람이 있다. 바로 장두석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74)이다.

 이른바 현대병으로 불리는 질병의 원인을 조상 전래의 미풍양속의 상실과 배금주의의 팽배, 서구화된 의식주 등에서 찾은

 장두석 이사장의 주장은 당시로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수많은 화제와 논란을 낳았지만 요즘도 전남 화순 용강마을에 위치한 한민족생활문화원에는 현대의학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기자가 한민족생활문화원을 찾은 지난 8일, 벌교농협에서 농민들에게 중풍 예방을 비롯한 ‘질병 없는 노후생활’을 주제로 특강을 마치고 돌아온 장 이사장은 갑상선 질환 및 유방암을 앓는 여성들을 진찰하며 자연 순응의 식의주(食衣住)로 스스로 몸을 고쳐가도록 권면했다.

 장두석 이사장이 말하는 민족생활의학이란 수천년 동안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선조들의 건강한 삶의 경험과 지혜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생활이 곧 건강법이자 살림살이로, 이웃을 경쟁자나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삼지 않고 자기 존재의 버팀목으로 생각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곧 ‘생활’이라는 것.

“탐욕과 오만을 벗어 버리고 자연에 순응하는 생활과 더불어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살림살이야말로 민족생활의학에서 말하는

 바른생활건강법이지요.”

 조상들에게는 ‘밥상이 곧 약상(藥床)’이었다.

 “조상들은 금목수화토(木水火土)의 오행(五行)과 청황적백흑(靑黃赤白黑)의 오색(五色), 그리고 산고함신감(酸苦鹹辛甘)의 오미(五味)가 적절히 조화된 음식으로 밥상을 차려 왔어요.

즉 동서남북, 춘하추동에 따라 변하는 장기 상태에 알맞게 제철 채소와 곡식으로 한랭온열(寒冷溫熱)을 조절해 음식을 조리했으며 주생활, 의생활도 이에 맞게 꾸려 왔던 것입니다.”

 오행과 오색, 오미가 조화를 이룬 밥상이 곧 약상이었으니 오늘날로 말하자면 최고의 웰빙 건강식단으로 매 끼니를 이어 왔다고 할까.

 ◆ 병은 자기 자신이 자연과 더불어 고쳐야

 장 이사장은 소년 시절에 간질환과 폐수종으로 사경을 헤매다 입산을 했다.

질병 없이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야생동물을 보면서 큰 깨달음을 얻은 뒤 병이 완치되는 체험을 하고 자연의학에 눈을 떴다. 그 후 전통의학과 민간요법 등을 섭렵하며 자연과 생활에 기초를 둔 민족생활의학의 체계를 세워 나갔다.

 장 이사장은 질병을 ‘교통체증’에 비유하며 질병에 대한 통념을 순식간에 무너뜨린다.

“민족생활의학에서 볼 때 원래 병이란 없어요.

서양의학에서 병이라 부르는 것은 ‘몸이 음양의 부조화 등으로 잠시 균형과 질서를 잃었을 때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연치유력이

작용하는 상태’일 뿐이지요.”

 서양의학은 구토·설사·발열 등의 증상을 곧 병으로 보는 데 비해 민족생활의학은 자연치유력의 발현이라 여긴다.

열이 나면 몸 안에 들어온 세균을 잡기 위해 열을 낸다고 보고 열을 낮추는 대신 열이 더 나도록 한다.

또 설사를 하면 억제하는 대신 이물질이 모두 빠져나가게 설사를 더 하도록 도와준다는 것.

 다만 인체의 자연치유력이 발현될 때 생수, 간수를 뺀 천일염을 구운 것, 비타민C 함유량이 많은 채소 등 기초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하도록 해준다.

 장 이사장은 “꼬이고 막히고 뒤틀린 것을 병이라 부르는데 현대인의 질병은 생활습관병”이라고 규정한다.

 미국식 문화의 유입으로 서구식 식의주(특히 먹거리의 영향이 크다) 생활을 누리며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사는 데서 비롯된

생활습관이 낳은 병이라는 것.

따라서 병은 약사나 의사가 고쳐주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자연과 더불어 고쳐가야 한다는 것이다.

 “암을 비롯한 모든 질병은 먹은 음식이 배설 되지 않아 활성산소·이산화탄소·요산·요독 등 독소가 몸에 쌓여 염증이 생겨 된 것이기 때문에 단식으로 몸을 대청소하여 피를 맑게 하고 오염되지 않은 전통발효음식이나 생채식으로 체질을 바꿔내지 않고서는 암을 비롯한 온갖 퇴행성·난치성 질환을 다스릴 수 없어요.”

 ◆ 짠 음식보다는 정제염 사용이 문제

 장 이사장은 요즘 싱겁게 먹자는 운동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흔히 음식을 짜게 먹으면 고혈압에 걸리기 쉽다는 통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소금 유해론은 자연염과 정제염이 몸에 적용하는 바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간과한 큰 실수라고 주장했다.

서양인들은 주로 육식을 통해 염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싱겁게 먹어도 체내 염분이 부족하지 않지만, 식물성 음식을 주로 먹는 동양인들이 소금을 적게 먹는다면 식물에 많은 칼륨 과잉으로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의과대 레비드 막 카론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19.6%나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다고 밝혔는데, 식품 속에 포함된 염분을 과잉 섭취하기 때문에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정제염을 먹으면 칼슘 부족으로 고혈압에 걸린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미네랄이 전혀 없고 염화나트륨만 남은 정제염을 먹으면 칼슘 부족으로 고혈압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장 이사장은 “맵고 짜게 먹어야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산다”고 강조한다. 소금은 제독·소염·살균·방부작용을 비롯해 피를 맑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기능을 해주는데, 소금이 부족하면 무기력증이 오고 각 장기가 힘을 잃어 신진대사가 불가능해진다. 또 소화가 안 되고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돼 몸에 노폐물과 독소가 가득 차게 된다.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세균이 조금만 몸에 들어와도 질병에 걸리는 허약 체질이 되며, 몸에 생긴 염증도 쉽게 삭지 않는다.

 그렇다면 문제는 좋은 소금을 먹는 것이다.

간수를 완전히 제거한 천일염을 1,000℃ 이상 고온에서 구운 것이라야 안전하고 좋은 소금이다.

좋은 소금으로 간장·된장·고추장 등 전통발효식품을 만들어 먹고 조리에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장 이사장은 “소금을 먹고 생수를 자주 마셔서 몸에 남은 노폐물·숙변·독소를 씻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 올바른 식생활이 곧 건강

 그가 평생 바른 먹거리를 강조한 것은 식(食)이 곧 건강이고 인성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바른 먹거리로 많은 난치병 환자를 고쳤다.

 “식생활에 있어서 신토불이 원칙이 무너졌기 때문에 수많은 질병과 난치병이 급증했어요.

요즘 농협에서 ‘식사랑 농사랑 운동’을 시작했는데, 모든 가정에서 조상 전래의 곡식과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건강한 삶을 되찾았으면 좋겠어요.”

 장 이사장은 식사랑 농사랑 운동은 우리 전통 식생활을 되찾는 계기일 뿐 아니라 질병 없는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 이사장은 우리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민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우리 농민들이 없다면 도시민들은 살아갈 수 없잖아요.

농민들이 걱정 없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도와줘야 도시민들도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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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에 조선혜 <내 몸은 내가 의사>를 읽으면서 장두석씨의 애기를 보았다.

집에 있던 <민족생활 의학>을 그 일환으로 읽게 되었다.

의식주에 익숙해 졌 있는데, 식의주라고 얘기할 정도로 먹거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먹는 것때문에 모든 질병의 시작된다고 하는...

단식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고.....

 

 

<기억하고 싶은 귀절>

- 물 한 주전자가 아침식사 대용이요(p312)

 

- 과식이 얼마나 해로운가를 지금도 난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p324)

 

-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소진하여 얻은 자신의 분신같은 돈을 쉽게 병원에 가져다 주게 된다(p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