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문순태, <성자를 찾아서>, 도서출판 한라, 1989(2012/12/6)

魚山/막걸리 2012. 12. 10. 11:54

<저자 소개>

조선대 국문과와 숭실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5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소설 「백제의 미소」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징소리』(1978), 『걸어서 하늘까지』(1980), 『문신의 땅』(1987), 『느티나무 사랑』(1997), 『시간의 샘물』(1997), 『그들의 새벽』(2000), 『정읍사』(2001), 『된장』(2002), 『41년생 소년』(2005), 『꿈』(200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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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소설책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오래되어 지질도 변색이 되고, 글씨 크기도 적고,...

좀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오래동안 집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이제야 책을 들어 다 읽었다는데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책 표지에는

"명상의 끝없는 바다와 죽음의 불꽃과 완벽한 섹스를 통해 마침내 구원을 얻는 처절한 현장문학의 충격과 신비"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저자가 KBS의 '신왕오천축국전" 취재진 일원으로 125일 동안 신라 스님 혜초의 발길을 더듬고 와서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구절>

- 사람의 마음은 강한 것도 약한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 자신을 이기면 강한 것처럼 보이고, 자신에게 지면 약하게

   보일 뿐이지요(p69)

 

- 희망은 과거에 있는 것이 아니고 미래로 가는 시간의 길 위에 있다는 것이었다. 미래로 가는 길 위에는 절망은 없고

   희망뿐이라는 사실이었다.(p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