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옐로 저/최정수 역, <연금술사>, 문학동네, 2008, 278쪽(2014/1/14/화)
<저자 소개>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신비주의 작가이며 극작가, 연극연출가, 저널리스트, 대중가요 작사가로도 활동한 그는
작품 속에서 인간의 영혼과 마음, 그리고 자아의 신화와 만물의 정기를 이야기한다.
따라서 그의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자아의 삶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를 끊임없이 반문하게 만드는 작가이다.
투박하고 간결한 문체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내밀히 탐구하라는 메시지로 여러 소설을 펴내고 있다.
그는 1947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중산층의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고등학교때는 시, 연극 경연대회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기술자가 되기를 원하는 부모님과의 갈등 속에서 그의 청소년기는 우울증과 분노의 연속이었다.
십대 때 세 차례나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1970년에 법과대학을 중퇴하였다.
이후 남아메리카와 멕시코, 북아프리카, 유럽 등지를 여행하였다.
청년 시절에는 브라질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반정부 활동을 하다 두 차례 수감되어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감옥에서 나온 후에는 히피문화에 심취하여 록밴드를 결성하고 120여 곡의 음악을 만들었으며, 히피, 저널리스트, 록스타, 배우,
희곡작가, 연극 연출가 그리고 TV 프로듀서 등 다양한 이력을 쌓았다.
1982년 그의 첫번째 책으로 'Hell Archives'과 1985년에 두번째 책인 The Practical Manual of Vampirism (흡혈귀의 실용 매뉴얼)을 출간하였지만, 모두 실패하였고 문단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영적 탐구와 동양철학에 빠져 1986년, 그의 나이 서른여덟 살 때 세계적인 음반회사의 중역이라는 자리를 박차고 나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 그는 자신의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순례자』(1987)를 썼고,
이듬해인 1988년 자아의 연금술을 신비롭게 그려낸 『연금술사』로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 작품은 브라질의
작은 출판사에서 초판 900부만을 찍었지만, 이십 년 후 전세계 3000만 독자가 읽은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브리다』(1990) 『피에트라 강가에 앉아 나는 울었네』(1994)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1998)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가히 코엘료 신드롬이라 할 만한 현상을 낳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중 가장 하고 싶은 일로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쌓아놓고 원 없이 읽는 것"을 꼽았을 만큼
광범위한 독자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09년 기네스북에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록되었고, 2000년 프랑스로부터 '레종도뇌르' 훈장과
폴란드 크리스털미러상을 받았다.
그의 소설은 또한 영화로 만들어 지기도 하는 등 대중적이나, 비평가들의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1996년 브라질에 '코엘료 인스티튜트'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하여 빈민층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유네스코 산하 '영적 집중과 상호문화 교류' 프로그램의 특별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유엔 평화대사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의 삶에 영감을 주고 있다.
연금술사』는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한 소년의 담백한 이야기를 축으로,
신비로운 체험과 심오한 생의 물음들을 던져준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조형해 낸 작품으로, 평범한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를 살라"는
마음의 속삭임에 귀를 열고 자신의 보물을 찾으러 떠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집시여인, 늙은 왕, 도둑, 화학자, 낙타몰이꾼, 아름다운 연인 파티마, 절대적인 사막의 침묵과 죽음의 위협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 자신의 보물을 찾기까지, 그의 극적이며 험난한 여정은 '철학자의 돌'을 얻기까지 연금술사의 고로에서
진행되는 실제 연금술의 과정과 닮아 있어 신비와 감동을 더한다.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언하는 고귀한 성서이며,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주제와 스타일을 표방한 『11분』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뜻한다는 제목부터가 벌써 의미심장하다. 작가로서 코엘료는 오래 전부터 성에 대한 소설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늘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젊은 시절 창녀라는 직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 한 여성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이 소설이 구체화되었다고 한다.
성과 사랑이 억압과 표준을 넘어설 때, 그것이 우리 인생에서 가지는 힘과 의미를 섬세하면서도 관능적인 문장 안에 담아냈다.
이 책은 2003년 유럽과 남미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였다.
2008년 10월에 출간된 『흐르는 강물처럼』은 파울로 코엘료 첫 산문집으로, 세계 각국의 신화와 종교를 두루 섭렵한 그가
인간 영혼 깊은 곳에서 건져올린 아름다운 우화, 일상과 코엘료 문학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열쇠 같은 글들, 그리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감동적인 일화들을 담았다.
그 밖의 저서로는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악마와 미스 프랭』, 『오 자히르』, 『포르토벨로의 마녀』,
『흐르는 강물처럼』, 『승자는 혼자다』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오 자히르』,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 프랑수아즈 사강의 『한 달 후, 일 년 후』
『어떤 미소』 『마음의 파수꾼』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기 드 모파상의『오를라』, 아모스 오즈의『시골 생활 풍경』,
장 자크 상페의 『꼬마 니콜라의 쉬는 시간』, 드니 게즈의 『제로』, 『숨쉬어』, 『나비들의 음모』,『다 빈치 게임』,
『새벽 저녁 혹은 밤』,『찰스 다윈_진화를 말하다』, 『르 코르뷔지에의 동방여행』,『우리 기억 속의 색』,
『거절 수업_당당한 나를 만나는 리더십 에세이』, 『동물의 감각_새는 어떻게 길을 찾을까요?』, 『베르사유의 오렌지 나무』,
『순식간에 계산해요!』『엘렌의 일기』 외에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출판사 서평>
전세계 2천만 독자들이 읽은 전설적인 베스트셀러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소설 『연금술사 Alquimiste』(1988)가 최정수씨의 번역으로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조형해낸 『연금술사』는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언하는 고귀한 성서이며,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다.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영혼의 연금술
연금술이란 진정 무엇일까? 단지 철이나 납을 금으로 바꾸어내는 신비로운 작업을 가리키는 걸까? 이 작품은 아니라고 말한다.
진정한 연금술은 만물과 통하는 우주의 언어를 꿰뚫어 궁극의 ‘하나’에 이르는 길이며, 마침내 각자의 참된 운명,
자아의 신화를 사는 것이다.
마음은 늘 우리에게 말한다. “자아의 신화를 살라”고. 평범한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는 마음의 속삭임에 귀를 열고 자신의 보물을
찾으러 길을 떠난다. 집시여인, 늙은 왕, 도둑, 화학자, 낙타몰이꾼, 아름다운 연인 파티마, 절대적인 사막의 침묵과 죽음의 위협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 자신의 보물을 찾기까지, 그의 극적이며 험난한 여정은 ‘철학자의 돌’을 얻기까지
연금술사의 고로에서 진행되는 실제 연금술의 과정과 닮아 있어 신비와 감동을 더한다.
그렇게, 지난한 연금술의 여정을 통해 그는 만물과 대화하는 ‘하나의 언어’를 이해하며 마침내 영혼의 연금술사가 된다.
그러나 사실은, 꿈을 찾아가는 매순간이 만물의 언어와 만나는 눈부신 순금의 시간들이 아니었을까.
그 점에서 산티아고가 도달한 연금술의 환희는 꿈을 잊지 않으려는 모든 이들의 것이기도 하다.
『데미안』『어린왕자』『갈매기의 꿈』을 잇는 우리 영혼의 필독서
삶이 거쳐가는 순례 여행에 관한 한 편의 지혜롭고 감동적인 이야기.
위대한 업, ‘자아의 신화’를 이루기 위해 시작된 긴 여행은 그 자체 삶의 소중한 보물을 담고 있었다.
떠돌아다니기 위해 양치기가 된 청년 산티아고에게 인생을 살맛나게 해주는 건‘꿈이 실현되리라고 믿는 것’.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는 늙은 왕의 말과 그가 건네준 두 개의 보석을 표지(標識)로 삼아
기약없는 여정에 뛰어든 산티아고는 만물에 깃들인 영혼의 언어들을 하나하나 배워간다.
그리고 운명 같은 연금술사와의 만남. 절대적인 영적 세계를 물질과 맞닿게 하는 연금술은 만물과 소통하는 우주의 언어이다.
납은 세상이 더이상 납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납의 역할을 다하고, 마침내 금으로 변한다.
연금술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 모두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 우리가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를
갈구할 때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도 함께 나아진다는 걸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서부터 산티아고는 과거나 미래에 연연하지 않고 만물의 정기와 호흡하게 된다.
산티아고는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고된 여정을 통해 필요한 모든 것 - 삶의 비밀스럽고 심오한 진리를 깨닫고,
그가 꿈꾸던 삶을 살았다. 그리고 그것이 코엘료가 우리에게 전하는 삶의 연금술, 영혼의 연금술이다.
‘머리가 아닌 마음에 이야기하는 상징의 언어’로 높이 평가받는 파울로 코엘료.
그는 한 인터뷰 기사에서, 표지(標識)란 신과 접촉하는 개인적인 방법이며 이 언어를 익히기 위해서는 저마다의 직관력을 개발하고
그러려면 실수를 범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구절구절 현오한 가르침을 전하는『연금술사』는 가히 현대의 고전이라 할 만하다.
나는 젊은 시절 한동안 연금술에 깊이 빠져 있었다. 쇠를 금으로 변하게 하고, ‘불로장생의 묘약’을 발견할 수 있다니!
너무도 매혹적인 세계였다. (……) 1981년, 나는 내 운명의 길을 다시 찾게 해준 스승 람을 만났다.
스승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나는 연금술의 길로 돌아올 수 있었다. 혹독한 정신감응 훈련을 마치고 난 저녁으로 기억된다.
나는 연금술의 언어가 그토록 어렵고 모호한 이유를 물었다.
“연금술사에는 세 부류가 있네.”
스승의 대답이었다.
“연금술의 언어를 아예 이해하지 못한 채 흉내만 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해는 하지만 연금술의 언어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따라가야 한다는 것 또한 알기에 마침내 좌절해버리는 사람들이 있지.”
“그럼 세번째 부류는요?”
“연금술이라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으면서도 연금술의 비밀을 얻고, 자신의 삶 속에서 ‘철학자의 돌’을 발견해낸
사람들일세.”
아마도 스승은 스스로를 두번째 부류에 놓고 있는 듯했다. 나는 스승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연금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상징의 언어란 만물의 정기, 또는 칼 융이 말한 집단 무의식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이해했다.
자아의 신화, 그리고 그 단순함 때문에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던 신의 표지들도 알게 되었다.
‘위대한 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었다. 그것은 하루하루 자아의 신화를 살아내는 세상 모든 사람 앞에 조용히
열려 있었다. ‘위대한 업’은 달걀 모양의 어떤 것 혹은 플라스크에 담긴 액체 따위가 아닐 터였다.
만물의 정기 속으로 깊이 잠겨 들어가 만나게 되는 ‘하나의 언어’, 그것일 터였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영혼의 연금술사가 되지 않겠는가.- 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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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alchemist, 鍊金術師] 브리태니카 정의는 다음과 같다.
초자연적인 힘이나 존재에 대한 믿음·지식·관행을 바탕으로 다양한 화학적 실험에 앞장섰던 이들.
병에서 건강으로, 늙음에서 젊음으로, 지상적인 것에서 초자연적인 것으로 변환을 꾀하는 연금술은
자연히 부와 불로장생을 그 목적으로 했다.
연금술사들은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키거나, 열등한 물질로 금을 만들어내려고 끈질기게 노력해왔다.
그러나 어느 것도 달성해내지 못했다.
그 대신 연금술사들은 많은 광물을 황산염·백반·염화나트륨 등과 반응시켜 마치 화학 실험 같은 것을 했는데,
이러한 실험 결과 황산·염산·질산을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연금술사들은 이 과정에서 새로운 실험 기구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물질들을 발견하는 등 근대 화학의 발달에 많은 기여를
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 화학의 발달에 대한 연금술의 공헌을 인정하고 있다.
재미에 푹 빠지게 읽었다.
어제 저녁시간과 오늘 아침시간에....
어제 저녁에 퇴근을 했는데 잠을 잘려고 하는데도 잠이 오질 않아서 고생했는데.....
아침에 오자마자 나머지 부분을 다 읽었다.
잔잔한 감동을 느끼면서 아들들에게 시간을 내서 한 번 읽어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애는 요즘 시간이 좀 있으니 꼭 권유를 해야겠다.
작은 애는 말 해도 안들을 것 같아서 조금 망설여진다.
하여튼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기억하고 싶은 귀절>
- 인생을 살맛나게 해주는 건 꿈이 실현되리라고 믿는 것이지(p31)
- 자기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p40)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그 신화의 실현이 불가능함을 깨닫게 해주지(p47)
-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p47)
-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p48)
- 어떤 식으로든 인생의 모든 일에는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p51)
-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방울을 잊지 않는 데 있다(p62)
- 살다보면 너무도 갑작스럽게 삶의 모든 것이 뒤바뀌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p72)
-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대로 세상을 보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대로 세상을 보는거지(p73)
-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언제나 알고 있어야 해. 잊지 말게(p97)
-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떄,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p107)
- 다른 사람에게나 일어나는 일인 줄 알고 있었던 일이 바로 내게 일어난 거요(p129)
- 우리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목숨이나 농사일처럼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것들을 잃는 것이됴(p130)
- 실패를 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야말로 이제껏 "위대한 업"을 시도해 보려던 내 의지를 껏은 주범이지(p166)
-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악이 아니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악일세(p190)
- 배움에는 행동을 통해 배우는, 단 한가지 방법이 있을 뿐이네(p205)
- 인간의 마음은 정작 가장 큰 꿈들이 이루어지는 걸 두려워 해(p212)
-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더 나쁜 거라고(p212)
- 꿈을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오직 하나, 실패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일세(p230)
-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뭅지. 자네가 무언갈르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p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