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데이비드 호킨스 저/문진희 역, <나의 눈>, 한문화, 2001 (2012/11/5)

魚山/막걸리 2012. 11. 19. 12:31

<저자 소개>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영적으로 진화한 상태와 의식 연구 및 참나로서의 신의 현존에 대한 각성이라는 주제에 관해 국제적으로 유명한 영적 스승이며 저술가이자 강사이다.

 1952년부터 정신과 의사로 일해왔으며, 미국 정신과 학회의 평생 회원이다.

'맥닐/레어 뉴스 아워', '바바라 월터스 쇼'를 비롯한 많은 TV방송에 출연했으며 수많은 과학적·영적 간행물, 책, 비디오, 강연

시리즈를 펴냈다.

하버드 대학과 옥스퍼드 포럼 및 캘리포니아 의대 등에서 강연했으며, 노벨상 수상자 라이너스 폴링과 공동으로 기념비적 저서

 '분자교정 정신의학(Orthomolecular Psychiarty)'을 펴내기도 했다.

국내에 간행되어 화제를 모은 초기 3부작 '의식혁명(1995), "마더 테레사에게 상찬받기조차 했던', '나의 눈(2001)',

'호모 스피리투스(2003)'는 마음의 정상적 에고 상태에서 현존에 의한 에고의 제거로의 이행 과정을 묘사하고 있으며, 

'진실 대 거짓(Truth vs Falsehood)(2005)'과 '의식 수준을 넘어서(2006)'에서는 에고의 표현들과 에고의 고유한 한계 및

그 한계를 초월하는 방법에 대한 탐구를 계속 하고 있다.

수 많은 영적 진실이 설명의 부족으로 인해 오랜 세월 동안 오해받은 것을 관찰해 온 저자는 매달 세미나를 열어 자세한 설명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생의 작업의 전체적 목적은 인간 경험을 의식 진화의 관점에서 재맥락화하고, 마음과 영, 양자에 대한 이해를 생명과 존재의

 기층이자 지속적 근원인 내재적 신성의 표현들로 통합하는 것이다.

이러한 봉헌을 나타내는 것이 그의 저서 서두와 말미를 장식하는 '오, 주님 모든 영광이 당신께 있나이다!(Gloria in Excelsis Deo!)' 라는 진술이다

 

<책 소개>

내면에 숨어있는 신성을 증명하고자 쓴 책.

영적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들이 길을 나서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원칙들을 소개하고, 자기 마음을 보는 것에서

시작하여 습관화된 인과율을 넘어서서 향상된 앎으로 나아가고, 마침내 <신>의 본성에까지 이르는 깨달음의 여정에 대하여

기록했다

 

<후기>

지난번 수행에 참가했던 회원님 중 한분이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최신작 "나의 눈(The Eye of I)"을 번역하는 분이었다.

그분의 권유와 또 몇몇 회원님들이 가장 선호하고 많이 읽는 책이라 해서 이번 연말 헤라가 그 책을 읽어 보았다.

헤라 또한 저자의 인류의 영적 각성에 기여한 바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으므로 기꺼이 책을 구입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실은, 더 궁금했던 점은 그분의 의식에 대한 연구결과와 자운수행법 원리가 어떤 일치성이나 연관성이 있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매우 인상적이어서 이를 소개하려 한다.

 

지금부터 헤라가 쓰는 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견해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더더욱 자운선가의 공식논평이 아님을 미리

 말해둔다.

그러므로 헤라와 의견을 달리하는 분들도 있으리라 짐작이 된다.

 

우선 저자의 연구결과 중에 자운님의 수행원리 이론과 일치하는 것이 있었다.

"우주의 모든 것 심지어 가장 사소한 생각 조차도 측정 할 수 있는 에너지나 진동을 방출한다.

그러므로 이런 진동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의식의 에너지 장속에 영구히 기록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건 이었다."라는 구절이 있다.

 

또한 자운님의 수행원리에서 " 인체5감으로 체험한 모든 것이 단 한 순간도 놓침이 없이 관념파동으로 몸에 기록된다." 는

이론이 있다.

한분은 의식의 측면에서 표현을 하고 다른 한분은 양자물리학의 파동이론으로 설명한 것으로

표현방식만 다를 뿐 같은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몸에 기록된 관념이 우리 본래의식을 가리워서 장애물이 되므로

이것을 제거해야 깨달음이 드러나게 되는데 저자는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그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안내하지 못했지만 자운 수행법에서는

의식 무의식에 기록된 관념파동들을 지우는 과학적인 수행법을 제시 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즉, 저자는 이 기록된 파동을 지우는 것이 깨달음에 이르는 핵심 열쇠가 됨을,

또한 몸과 마음이 모두 주파수만 다를 뿐 하나의 파동이라는 사실을 잘 알 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저자는 특별한 수행과정이 없이 우연히 견성체험을 하였고

견성체험 후 정신과 의사로서 직업상 의식연구에 몰두하여

의식을 측정하는 장치를 만들어 의식수준을 측정할 수 있었는지는 모를 일이나,

그 자신의 견성체험이 의도적인 수행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었기에

깨달음의 의식수준에 이르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언젠가 자운님의 말씀으로는 뇌신경계가 어떤 사유로 지나치게 예민해진 사람들이

별다른 수행 없이도 때때로 우리가 말하는 견성과 유사한 체험을 하게 된다고 하셨는데

저자의 경우도 이런 한 예가 아닌가 하는 짐작을 해 본다.

 

저서를 통해 내가 판단하기에는 저자의 의식상태는 견성과 합일의 중간정도로 느껴졌다.

돌발적인 사유로 견성체험을 한 후 너무도 신기하고 궁금하여

세상사에 진한 흥미를 느끼기 보다는 참나의 연구에 몰두하면서 세상에 무관심한 점과

"수시로 본래와 하나된 상태 즉, 합일의 경지에서 말 할 수 없는 기쁨과 평화를 느끼며

정신과 질환자를 치료하는 기적을 일으키다가도 불현듯 본래가 떠나가 버릴까

두려워한다"는 귀절에서 아직 완전한 깨달음인 반본에 이르지 못했음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가 참나를 만났고 참나에 이끌려서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음은

책 전반을 통해 잘 묘사되고 있는 그의 의식상태와 신의 존재에 대한 통찰로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그는 깨달음에 이를 가능성이 천만 명에 한명꼴도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깨달음에 이르기는 매우 힘들다는 기존의 통념만을 설파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그가 제시하는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방법들도 우연히 깨달음의 길에 들어선

다른 유사 각자들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이고 뚜렷한 방법이 아니라

매우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하며 설득력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그도 자운님과 똑같이 지금 인류의식이 부정적 에너지에서 긍정적 에너지로

그 패러다임의 전환시기에 와 있음을 의식수준의 수치향상을 증거로 역설하고 있다.

 

인류의 의식수준이 1986년 이전 몇백 년동안 190정도에 머물렀으나

그 해에 이르러 갑자기 207 수준으로 뛰어 올라서 1980년 이래

인류 전체의 의식수준은 긍정적인 쪽으로 기울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시말해 앞으로는 더욱 더 급격히 인류의 의식수준이 향상되며

그에 따른 전반적인 삶의 질의 향상이 오리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깨달음의 가치에 대해서도 의식수준에 따른 부정적 에너지를 무화시키는 힘을 예를 들면서

모든 인류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들면 1000레벨의 의식수준에 이른 한 사람은 전 인류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완전히 무화시키고

700레벨에 이른 한 사람은 200레벨 이하의 사람 7000만명의 에너지를,  

600레벨 한 사람은 200레벨 이하의 사람 1000만명을,

500레벨의 한 사람은 200레벨 이하의 75만명을,

300레벨의 한사람은 200레벨 이하의 사람 9만명의 에너지를 무화시킨다는 것이다.

여기서 200레벨은 보통의 의식수준인 평범한 일반인을 가리킨다.

 

저자에 따르면 세계인구의 78%가 200레벨 이하인 190레벨에 있다고 한다.

저자는 지금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것은 소수의 의식수준이 높은 사람들에 의한 부정적 에너지의 무화에 의한 것이며

이제 1986년 이래 인류는 바야흐로 부정적 에너지에서 벗어나 긍정적 에너지로의 대전환기를 맞이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은 자운님의  오행의 원리상 인류가 과학문명의 발전에서 의식의 각성인 깨달음이라는  정신과학의 획기적 발전으로

인류 문명이 U턴 할 시기에 와 있다는 말씀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결국은 시대를 앞서간 다른 많은 현자들이 예언 했듯이 앞으로의 새시대는 절대다수 인류의 영적각성의 시대가 될 것이며

이로인한 엄청난 지구문명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다만 저자의 의식수준의 측정으로 인한  깨달음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매우 뛰어나고 훌륭하다 하겠으나,

역시 깨달음에 이르는 구체적인 방법은 다른 각자들이 그러하듯이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못내 아쉽다.

 

사과가 맛있고 사과를 먹는 것이 몸에 얼마나 좋은지는 정확히 밝혔지만

사과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반본에 이른 분이라면 가볍게 한번 읽어 볼 만한 저서 이지만

아직 반본에 이르지 못한 분들은 오직 자운수행법을 교과서 삼아 수행에만 몰입하기를 권한다.

 

어쨌든 사과를 먹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지 사과 그림만을 쳐다보고 있어서는

사과를 구하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2007년 한해는 우리 도반님 모두가 영원한 자유 사랑 행복을 가져다 주는

깨달음이라는 사과를 맛보는 한 해가 되시길 헤라가 간절히 기원합니다.<햇빛산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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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혁명>이라는 책을 먼저 읽었어야 했는데...

그 책은 고이 보관하고 있다가 <나의 눈>부터 읽었으니...

한 2달여를 삐대다가 겨우 책장을 덮었다.

정신이 맑아서 집중을 해서 읽어야 이해가 될듯 한데

그냥 읽다가 쉬다가를 거의 3개월여를 가지고 있었으니....

 

그러나 조금 위안이 되는 것은 책 표지에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의식은 크게 열리고 성장한다> 는 글이다.

읽기만해도....읽어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여튼 내 의식이 크게는 아니지만 열렸을까?

모르겠다.

 

의식!!!

시간을 내어 집에 있는 <의식혁명>을 읽은 후에 기회가 되면 재독을 해볼 요량이다.

 

하여튼 지루하게 그러면서도 부담스러운 그런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