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고흥지맥]도화 지등고개~유주산(416m)~상동마을~구암고개~단장교회~단장마을~79m~지죽대교 다녀오기(2013/6/22/토)

魚山/막걸리 2013. 6. 24. 13:45

산 행 지  : 전남 고흥 유주산(416m)

산행일자 : 2013년 6월 22일(토)

누구랑 : 혼자

날씨 : 땀으로 뒤범벅이 된 하루

산행코스 : 도화 지등고개(08:11)~△400m(09:11)~△유주산(09:33/416m)~상동마을(10:58)~구암고개(13:03)~

                ~가인동마을(13:25)~내촌마을(13:33)~단장교회(13:38)~단장마을(13:42)~△79m(14:01)~

                ~지죽대교(14:22)

                * 히치로 도화면 오치교까지 쉽게 왔습니다. 

산행시간 : 08:11~14:22(6시간 11분)

 

친구들을 오후 6:30에 순천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인근 산행을 하기로 하고 찾다가

고흥지맥 마지막 구간을 다녀오기로 했다.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의 섬들을 연도하는 날에는  내가 사는 곳에서 고흥 도화면을 가려면

30여분이면 될텐데....

지금은 순천으로 돌아서 가야 하기에 거의 1시간 반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네비는 알려준다.

실제로 내가 가보니 거의 2시간 소요되었다.

전라도의 섬들을 다 연도한다면.....멋진 관광자원이 될 그날까지......그때까지 살아있을려나!!!!

 

지등고개에다가 주차를 하고 출발을 준비하는데 벌써부터 땀이 나기 시작한다.

하산시에 회귀하는 것은 시간 여유가 있으리라고 보고 버스나 무슨 방법이 있겠지 하는 낙관적인 생각을 하면서

지등고개를 출발한다.

 

유주산 봉수대까지는 별 어려움없이 도착했다.

박무로 인해 주변 풍광이 잘 보이질 않았지만 천등산이나 마복산은 짐작으로만 보았다.

유주산에서 상동마을로 하산하는 길은 상동마을로 가는 전봇대를 보면서 그대로 내려갔다.

길이 맞나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반갑게 선등자의 리본이 보인다.

상동마을을 보면서 내려간다고 갔는데...너덜을 너무 아래까지 내려갔는가 보다.

고생을 하다가 겨우 위에서 보았던 전봇대를 찾아내고는...

 

상동마을에서 한 참을 쉬다가 출발을 하면서 늦어도 오후3시까지는 지죽대교에 도착하려면

4시간정도 남았다.

136봉을 못미쳐서 잠시 알바를 하여 시간 지체를 한 후에 다시 지맥길로 들어서서 지도를 보다가

구암고개에서 도로를 따라서 단장교회까지 걷기로 마음속으로 결정을 했다.

군부대도 지나야 하고, 뜨거운 햇살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가장 중요한 걷기도 싫고...

둘레길처럼 반시간을 도로따라 걷다보니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쁜 버스정류장을 선발하는

콘테스트가 있다면 1등이지 않을까?하는 가인동버스정류장도 볼 수 있었고...

 

단장교회에서 마지막 구간은 지맥길로 가야지!하는 생각으로 79봉을 오르는데

길도 없는 가시밭 속을 땀은 흐르고 숨도 차고....

아~79봉 표지기를 보는 순간!

이렇게 힘들게 오른 봉우리가 있었을까?

막걸리 반병을 마시는데, 물 맛으로만 느꼈으니.....그래도 내려가려는데 취기가 그 때서야 찾아왔다.

 

지죽대교(또는 지호대교)에서 히치하기 위해 차를 기다리는데 차도 다니지 않는다.

겨우 발견한 승용차는 Pass...

잠시 후 공사용 차량이 와서 손을 드니 도화면까지 도시락을 가지러 간단다.

그러면서 타라고....

아~~이렇게 도화면 오치교까지 편안하게 왔습니다

오치교에서 지등고개까지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었습니다.

 

인근 여의천마을에서 들어가 알탕을 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약속장소인 순천역으로 출발했습니다. 

 

<다녀온 고흥지맥>

<다녀온 개념도 #1>

<다녀온 개념도 #2>

<들머리인 지등고개>

<우측으로 들머리>

<△400m>

박무로 조망은 거의 없다

<가야할 유주산 봉수대>

<구암나루>

<가야할 고흥지맥>

<지나온 △400m

<왼쪽 하동마을, 오른쪽 상동마을>

<채석장>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마복산

<유주산 봉수대 #1>

<유주산 봉수대 #2>

<너덜과 구암나루>

 

<너덜과 유주산>

<너덜 아래 보이는 전봇대를 따라서..>

<너덜과 유주산>

<전봇대와 유주산>

<상동마을 정자>

<상동마을과 유주산>

<구암리 상동마을>

<상동버스정류장>

<상동마을과 유주산>

<모내기가 끝나고...>

<유주산>

<구암고개>

<도로를 따라서...>

<가인동버스정류장>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쁘지 않을까?

소나무 아래에 사람들이 사는 집들이 있고....

바다에서 사는 물고기를 잡는 것으로 생업을 삶고 살아간다는 의미일까?

<내촌마을>

<단장교회>

<단장마을>

<79m봉>

거친 숨소리와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

얼마나 힘이 들던지!!!

해발이 높아서가 아니라 길을 막는 가시넝쿨 때문에 

<지죽대교>

<등대>

<79m봉>

다시봐도 힘든 생각만...

다시 가라 하면 나는 못가네~~~노래 가사가 흥얼거려 진다

<새우 양식장(?)>

<지죽대교>

지호대교가 맞는가? 둘 다 인가?

<지죽대교와 지죽도>

<등대>

<79m봉>

고흥지맥이 바다로...

<지등고개>

오치교에서 지등고개로 가는 77번 지방도

<지등고개>

<지등고개>

<강동마을 표시판 뒤로 보이는 유주산>

여의천마을에서 가화저수지 위로 올라가 알탕을 하고

77번 지방도를 타고 고흥읍으로 가다가

강동마을에서 쉬면서...

어찌나 시원스럽게 바닷바람이 불어 오든지.....

 

유주산을 이제 언제 볼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