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만, <고전에서 배우는 경영인사이트 40>, 원앤원북스, 2012(2013/3/28/목)
<저자 소개>
저자 한상만 (성균관대학교 교수)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와 콜럼비아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홍콩에서 2년간 교수로 일하다가 1995년부터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과 경영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현대마케팅』, 『브랜드전략』, 『경쟁우위 마케팅전략』, 『웹마케팅 혁명』 등의 책을 썼으며,
『미학적 마케팅』이란 번역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저자는 여러 기업체의 자문과 강연을 통해서 기업체에 필요한 조언을 하고 있으며, 한국마케팅학회의 상임이사와 한국소비자학회의 부회장을 맡아서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하는 여행을 좋아하고, 아침에 뒷산에 있는 백사실 계곡을 걸으며 명상을 하는 것과
일주일에 한 번씩 저녁시간에 『사서삼경』을 배우는 수업을 청강하는 것에서 큰 즐거움을 얻는다.
첫째 딸은 고등학교에, 둘째 딸은 중학교에, 그리고 셋째 아들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책 소개>
고전에서 찾은 지혜경영의 해법!
동양의 고전에서 기업경영의 지혜를 찾는 『고전에서 배우는 경영 인사이트 40』.
이 책은 저자가 지난 3년 동안 사서삼경을 공부해오면서 기업경영에 꼭 필요한 고전의 깨달음을 현대 기업의 경영 사례를 통해
설명한 것이다.
경영자들이 꼭 명심해야 하는 원칙, 기업경영의 가장 중요한 2가지 요소인 마케팅과 혁신, 고객과의 소통,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기업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교훈들에 대해 다루었다.
더불어 고객에 대한 가치창출과 가치혁신을 경쟁사보다 얼마나 먼저 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더 잘하느냐 하는 기업경영의 본질을 고전에서 얻은 깨달음을 통해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경영원칙의 통찰력과 인사이트를 고전에서 깨닫다!
얕은 마음에서 나온 지식경영은 격변기에 무너지지만, 깊은 마음에서 나온 지혜경영은 격변기를 겪으면서 더욱 빛이 난다.
경영학계에 늘 신선한 충격을 주는 경영학자인 성균관대 한상만 교수는 기업경영의 지혜를 동양의 고전에서 찾았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인문고전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가치 창조 원천의 축이 아시아로 이동되고 있는 시점에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과 지혜를 고전과 함께 일맥상통하게 잘 설명하고 있다.
현대 기업의 경영 사례를 고전에 나오는 지혜와 연계해서 이야기해 알기 쉽게 기업의 성공전략을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사람관리부터 리더십, 창조경영과 혁신까지 기업경영에 있어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법론과 해답의 실마리를 바로 선조들의 지혜 속에서 찾아내고 있다.
격물치지, 덕본재말, 물유본말, 하해불택세류 등 평소 귀에 익어 오히려 스쳐 지나가기 쉬운 말씀에서 인재경영과 창조경영,
혁신과 경쟁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 소통의 원리를 찾는다.
기업의 실제 사례를 풍부하게 들고 있어 그 의미와 가치가 더 쉽게 다가온다.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경영혁신의 틀과 시스템을 설계해야 할 경영자에겐 필독서이며,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는 현장의 실무자와
학생들에게도 인문학적 통찰력을 키워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영의 가장 큰 지침서는 인문고전이다!
마케팅구루인 저자는 지난 3년 동안 사서삼경을 공부해오면서 마음속에 깊게 와닿은 고전의 구절을 묵상하다가 그것을 경영자에게 필요한 깨달음으로 연결해 이 책을 집필했다.
고전을 공부하면서 얻은 저자의 가장 중요한 깨달음은 고전 속에 담겨 있는 지혜와 경영자에게 필요한 지혜가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고전을 공부하며 마음에 와닿은 경영의 원칙에 대한 통찰력과 인사이트를 경영의 리더들과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영을 이끌어갈
미래의 CEO들, 그리고 자라나는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고전에서 배운 깨달음을 경영의 관점에서 크게 5가지 파트로 묶어서 정리하고 있다.
1장에서는 ‘올바른 경영의 비전’을 세울 때 경영자들이 꼭 명심해야 하는 원칙들을 고전의 지혜와 연결해 설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기업경영의 가장 중요한 2가지 요소인 마케팅과 혁신을 다루며, 고전에서 배운 혁신에 대한 깨달음을 경영의 원칙과
연결하고 있다. 또한 혁신 없는 가치창출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3장에서는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고전에서 배운 깨달음과 연결했다.
경영자가 고객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면 성공적인 경영을 할 수 없다고 역설하며, 성공하는 경영자들은 고객과 진정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한다.
4장에서는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기업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교훈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한 기업이 시장리더십을 가지려면 시장을 이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반응하는 시장지향성과 시장을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창조경영의 역량이 모두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업의 시장리더십이야말로 21세기 기업경영의 화두다.
마지막으로 5장은 경쟁이라는 기업경영의 본질을 다루고 있다.
고객에 대한 가치창출과 가치혁신을 경쟁사보다 얼마나 먼저 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더 잘하느냐 하는 기업경영의 본질을 고전에서 얻은 깨달음과 연결시켰다.
<책 속으로>
변화의 시기를 기회의 창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조직 앞에 열리는 기회의 창을 붙잡을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는 자세가 없다면, 어떤 기회가 오더라도 그 기회를 쉽게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장과 기술이 변하는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렇게 조직의 모든 눈과 귀를 활짝 열어 주변환경과 잘 소통하는 리더를 일컬어 ‘사목사총(四目四聰)’의 리더라고 한다. 18쪽
기업은 미래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한다.
기업 미래경영의 출발점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본원적인 문제를 깨닫고, 무엇을 먼저 해결해야 하는지를 살피는 격물치지(格物致知)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의 근원부터 살펴보는 격물치지의 경영은 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답인 것이다.
무엇이든지 한 가지에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깊이 생각함으로써 어떤 것의 실체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는 격물치지야말로 미래의 변화를 선도하려는 기업에 필요한 경영철학이라 할 수 있다. 26쪽
절차(切磋)의 경영은 배움의 경영이고, 탁마(琢磨)의 경영은 혁신의 경영이다.
절차와 탁마, 즉 배움과 혁신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 반드시 기업이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는 요소다.
끊임없이 고객과 시장을 배우고,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는 혁신을 하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절차와 탁마의 경영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은 기업에게 계속되는 변화와 발전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실행하는 것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103쪽
태산(泰山)과 하해(河海)의 경영기법은 결국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경영 마인드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경영혁신을 이루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혁신은 멀리 있지 않다. 태산과 하해도 수많은 티끌과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덩어리가 된 것처럼,
사소하고 작아 보이는 일들을 혁신하는 것이 바로 ‘경영혁신’을 이루어내는 첫걸음이다. 112쪽
실을 다지고 기초를 튼튼히 하는 질적 성장이 뒷받침되어야만 성공적인 양적 성장 또한 거둘 수 있다.『
논어』에 나오는 회사후소(繪事後素)’의 가르침은 기업경영의 기본을 재정비하고, 핵심역량을 기르는 질적인 성장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은 양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전에 우선 기업경영의 기본 초석을 제대로 놓아야 한다. 230쪽
승리하는 전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손자는『손자병법』에서 5가지의 핵심요소를 들고 있다.
도(道)·천(天)·지(地)·장(將)·법(法)의 5가지 요소가 전쟁에서 승리하는 전략의 핵심요소다.
천지장법(天地將法)은 기술과 소비 트렌드를 이해하고(天)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고(地) 경쟁사와 자사의 장단점을 이해하고(將) 법적·환경적 규제와 상황을 이해하는(法)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천지장법’보다도 먼저 선행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로서 도(道)를 들고 있다.
기업의 비전과 미션은 조직 구성원들이 얼마나 공유하고 있는가를‘도’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없이는 ‘천지장법’ 모두가 허사인 것이다. 302쪽
‘최고의 전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손자는 주저없이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전략”이라고 했다.
적의 전략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프레임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들에게 어느 한 가지의 프레임을 통해 상황을 인식하게 만들게 되면,
그 프레임에 속하지 못하는 경쟁자는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것이다.
손자는 이러한 최고의 전략을 ‘벌모(伐謨)’라고 불렀다. 전략의 프레임을 선점하는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게 되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시장에서 쫓아가는 입장이 된다.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전략이 가장 뛰어난 전략이다. 330쪽
‘우직지계(迂直之計)’라는 말이 있다.‘
돌아가는 것(迂)이 곧장 가는 것(直)보다 빨리 갈 수 있다’는 뜻으로 전략적 사유의 대표적인 전술이다.
곧장 가는 것과 돌아가는 것은 비단 물리적인 길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거쳐야 하는 모든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직지계의 의미와 결과를 안다 해도 눈앞에 곧게 뻗은 길을 놔두고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목표를 이루는 데 최소한의 시간만 주어지는 때에 ‘우직지계’를 활용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런데 그 어느 곳보다 빠른 결정과 대응이 필요한 전쟁의 전략서인『손자병법』에서 우직지계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3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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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학급 교육 교재로 읽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6개 문항에 대한 답을 작성하는 형식이다.
문제야 책을 이리저리 또는 앞뒤로 왔다갔다 하다보면 작성할 수 있는 정도이기에 별 어려움이 없다.
조금 긴 30점자리가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런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왜냐하면 내가 원해서 하는 독서이기 때문에....
<기억하고 싶은 귀절>
- 기업은 다른 기업과 서로 상생하는 마음으로 기업생태계를 성장시켜 나가는 "인"경영에 힘써야 한다(p49)
- 切磋의 경영은 배움의 경영이고, 琢磨의 경영은 혁신의 경영이다(p102)
- 전쟁에서 적이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는 것은 내게 달려있다(손자 p129)
- 일상 점유율(Life Share)(p241)
- Zero Cost Effect : 소비자가 공짜 제품을 인식할 때는 제품을 획득함으로써 얻게 되는 효용이 아니라, 제품을 획득한 것에
대한 비용에 초점을 맞춘다는 이론(p271)
-Endowmwnt Effect(보유 효과) : Richard Thaler
무슨 물건이든 자기 것이 되고 나면 자기의 것이 아닌 물건에 비해, 더 애착을 갖게 되어 그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론(p290)
- Prospect Theory : Daniel Kahneman 과 Amos Tversky
본인이 소유하지 않았던 것을 소유할 때 느끼는 효용가치의 변화보다 소유하고 있던 것을 잃는 것에 대해 느끼는
효용가치의 변화가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본인이 소유한 것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p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