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김난도 외4, <트렌드코리아 2013>, 미래의 창, 2013(2013/3/14/목)|

魚山/막걸리 2013. 4. 18. 09:00

<책 소개>

김난도의 2013년 트렌드 키워드는 '코브라 트위스트(COBRA TWIST)'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3 전망 『트렌드 코리아 2013』.

우리 시대 불안한 청춘들의 영원한 멘토 '란도샘' 김난도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뱀의 해, 2013년의 10대 트렌드 키워드로 '코브라 트위스트(COBRA TWIST)를 선정했다.

2013년의 전반적인 전망과 더불어 10대 트렌드 키워드 'COBRA TWIST'에 대해 각 키워드별로 자세히 전망한다.

이 책은 다가올 2013년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 상황에 대비해 끊임없이 주변을 경계하며 스스로를 방어하는 태도가 확산될 것이며, 이제 사람들은 논리와 상식을 뛰어넘어 기발한 감성과 상상이 만든 난센스에 열광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어 북유럽식 자녀 양육법을 추구하는 '스칸디맘', 누릴 수만 있다면 더 이상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 '물질주의자의 무소유',

시즌 개념의 상실, 디톡스 관련 상품 등이 날 선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소통과 공감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저자 소개>

1963년 3월 2일 서울 출생.

한국 출판역사상 최단기간 밀리언셀러에 오른 에세이이자 곧 200만 부 돌파를 앞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서울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란도샘'으로 알려졌고, 첫 에세이를 펴낸 후 강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태국, 대만, 이탈리아, 네덜란드, 브라질, 일본, 베트남 등 세계로 수출되고, 중국 아마존닷컴에서 6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에세이 최초로 출판계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7년부터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평가하는 '서울대학교 우수강의'에 선정되고, 대학이 공식 수여하는 '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하는 등, 강의와

 학생지도에 대한 열의를 인정받았다.

그의 강의는 서울대에서 가장 빨리 수강신청이 마감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밖에 '한국갤럽 최우수 박사학위논문 지도공로상'을 수상하며 '제대로' 가르치는 교수임을 공인받았다.

 또한 2007년 대한민국 명품 소비자의 소비 동기를 분석한 책 '럭셔리 코리아'가 주요 일간지의 '올해의 책'에 선정됐으며

정진기언론문화상을 받았다.

서울시, 경기도, 보건복지부, 삼성, LG, SK, 롯데건설,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자문활동을 하며 세상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듣고, 학교와 온라인에서 청춘들과 소통하며 '어떤 인생을 개척할 것인가'에 대해 조언을 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2013 뱀의 해, ‘코브라 트위스트’가 의미하는 것은?
불확실성ㆍ경쟁ㆍ상시위험의 사회
‘날 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움직임을 만나본다.


빌리고, 함께하고, 나누면서 소유보다 향유를 택한다.

북유럽 바람을 타고 온 스칸디맘은 디자인과 스타일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까지 바꾼다.

팍팍한 현실을 미각의 풍요로움으로 채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일 년 사시사철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기를 원한다.

 1인 가구의 증가는 혼자서 고품격 휴식을 취하는 라운징 트렌드를 이끌고, 온갖 물질적ㆍ정신적 독소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디톡스 열풍이 분다.

세상은 이미 난센스가 넘치기에 그저 재미있기만 하면 용서가 된다.

경쟁과 일에 지친 사람들은 아예 자신을 소진시키기를 열망하고, 100점짜리 제품과 서비스보다는 적절한 불편을 선택한다.

COBRA TWIST: 2013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C : City of hysterie : 날 선 사람들의 도시
O : OTL... Nonsense! : 난센스의 시대
B : Bravo, Scandimom :‘스칸디맘’이 몰려온다
R : Redefined ownership : 소유냐 향유냐
A : Alone with lounging : 나홀로 라운징
T : Taste your life out : 미각의 제국
W : Whenever U want : 시즌의 상실
I : It’s detox time :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
S : Surviving burn-out society : 소진사회
T : Trouble is welcomed : 적절한 불편

2013년은 계사년(癸巳年)이다.

천간 계(癸)는 검은 색을 의미하고, 지지 사(巳)는 뱀을 의미한다.

따라서 계사년은 흑사(黑蛇), 즉 검은뱀의 해다.

많은 사람들은 뱀이 징그럽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도 혐오하고 기피하는 경향이 강했다.

 동시에 뱀은 지혜로운 영물로 취급받기도 하고,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뱀, 특히 구렁이는 ‘업’으로 대접받았다. 집안의 재산을 늘려주고 복을 지키는 소중한 동물이었다.
배척과 숭배가 엇갈리는 뱀의 양면적 속성은 마치 뱀처럼 구불구불 캄캄한 터널을 지나야 하는 2013년의 불확실성을 상징하는 듯하다.

오늘의 위기는 내일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편의 장점이 다른 편의 약점으로 작용하며, 소비자에 따라 선호가 극명하게 대조된다.

이러한 현대 시장의 양면성을 묘사하는 동물로 뱀만 한 것이 또 있을까!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2013년의 트렌드 전망은 뱀을 부리는 것만큼이나 까다로웠다.

 2013년 흑사띠에 맞춰 뱀을 표현하는 여러 단어를 고민한 끝에 ‘코브라 트위스트(Cobra Twist)’를 선정했다.
코브라 트위스트’는 프로레슬링과 격투기에서 가장 치명적인 기술의 하나다.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트렌드 코리아 2013』의 독자들에게

 승리의 ‘필살기’를 전수해 드리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

왜 1990년대인가?

첫째, 1990년대가 가장 많은 세대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세대공감 접점이라는 사실을 들 수 있다.

1990년대 초반은 탈정치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동시에 경제적 풍요로움이 넘치던 시기였고, 1990년대 후반은 지금의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핵심으로 자리한 아이돌 문화의 시작점이었다. - P75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의 마음에서 ‘적절한 때’에 대한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진다.

기업은 이제 시즌이라는 제약조건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잘게 쪼개진 시간단위에 맞춰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 P327

먼저, 불안한 사회는 사람들의 신경을 날카롭게 곤두세우고(City of hysterie),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게(Surviving burn-out society) 만들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불안을 피해 자신만의 공간으로 숨어들고(Alone with lounging), 육체적, 심리적 불안감을 해독하고자 노력할

 것이다(It’ detox time).

 또 규칙을 상실한 사회는 점점 더 즉흥적으로 변해가고(Whenever U want) 우리로 하여금 의미 없는 것들에 더 집착하게 만들 것이다(OTL... Nonsense!).

사람들은 존재의 이유를 찾아 미각적 즐거움을 탐닉하고(Taste your life out), 그 과정에서 경험과 향유는 더욱 큰 힘을 발휘해(Redefined ownership) 심지어는 불편함까지도 또 다른 즐거움으로 탈바꿈할 것이다(Trouble is welcomed).

한 가닥 희망적인 소식은 건강한 사고와 건전한 생활양식으로 무장한 새로운 엄마세대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Bravo, Scandimom).
지혜의 표상인 뱀은 사막부터 정글까지 지구의 거의 모든 지역에 서식하는 생존력 강한 생물이다.

때가 되면 허물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혁신의 상징이기도 하다.

2013년 뱀의 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며 다시 출발하는 대한민국 경제와 이 책을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생존력과 혁신을

 기원한다.

 

책속으로

 

‘날 선 사회’라는 것은 다소 낯선 개념이다. 영어로는 라고 명명하였는데, 여기서 히스테리는 ‘자기중심적으로,

항상 남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을 바라고, 오기가 있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성격, 또는 현시적(顯示的)인 병적 성격’을 가리킨다. 어쩌면 E. 크레치머Ernst Kretschmer의 말처럼 현대 사회에서 “모든 사람은 많든 적든 히스테리적”인지도 모를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사회적 히스테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구체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 사례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수 있다.

첫째 서로의 신경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사람들 사이에 충분한 완충거리를 확보하고(거리 개념의 변화),

둘째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에 대해 신경을 잔뜩 곤두세운 채 문제를 개개인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한편(문제해결 주체의 개인화),

셋째 무엇인가 하나에 꽂히면 눈과 귀를 닫고 오로지 그것에 대한 정보만 강박적으로 수집하는(편향된 자기확신) 극도의 예민함을 보이는 것이다. - P197

가령 자녀교육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다고 치자.

이전 세대 엄마들은 자신의 사회적 성취에 대한 포기를 자녀를 위한 희생과 연관시켰다.

엄마의 헌신이라는 그릇된 모성코드는 자녀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졌고, 그렇게 자녀의 인생을 좌지우지하곤 했다.

하지만 스칸디맘에게는 직장을 그만두는 것과 헌신적 모성 코드가 그다지 관련이 없다.

자신에게 가정주부의 삶이 가장 좋은 선택이기 때문에, 혹은 스스로의 인생을 더 윤택하게 꾸려나가기 위해서이지

이들은 자녀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 P229

<소유냐, 향유냐> 트렌드는 사실 매우 상반되고 역설적이다.

지나치게 많은 소유에서 벗어나고 싶은 탈물질주의적 욕망 그리고 특정한 물건의 소유를 포기함으로써 더 많은 물건을 누릴 수

 있다는 물질주의적 욕망이 교차한다.

자신만 독차지하는 행복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함께 생각하는 이타적 동기를 추구한다.

더불어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도 더 많은 것을 받을 수 있다는 이기적 동기가 만나게 된다.

어떤 욕망과 동기에서 출발하든 향유경제의 종착점은 비슷한 지점에 머문다.

누릴 수 있는데 굳이 소유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 P250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기만의 분위기를 만들며 혼자서 놀기, 새로운 문화권으로 혼자 여행 떠나기, 색다른 음식과 스파 등의

휴양을 통해 재충전하기 등 라운징을 위한 레저와 서비스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중저가 항공업체가 늘고, 나홀로 여행족을 겨냥한 합리적인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라운징을 목적으로 한 1인 여행객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스트레스 산업으로 분류되는 스파 산업도피부 관리 에스테틱을 포함해 시장 규모만 지난해 이미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경기불황 속에서도 성업 중이다.

이러한 환대산업의 호황은 라운징 트렌드의 부상을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 P274

이전의 힐링은 단순히 지친 심신을 달래는 쉼과 휴식을 강조하는 데 머물렀다.

하지만 지금의 정신적·심리적 디톡스는 현대인에게 실질적으로 해악을 끼치는 중독의 요소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솔루션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따라서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의 산물들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들은 자신들의 상품과 서비스에 소비자들이 끊임없이 중독되기를 바라겠지만, 올바른 소비문화를 조성하려면

 중독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공론화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 P346

여름에 집중적으로 열리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버닝쇼burning show’로 통한다.

 낮엔 물놀이를 즐기고 밤엔 술과 함께 밤새워 놀 수 있다는 특징 때문인데 그야말로 녹초가 될 때까지 화끈하게 노는 것이다.

캐리비안 베이의 썸머 웨이브 페스티벌, 해변 페스티벌인 그린그루브 페스티벌에 이어 하이네켄이 주최한 하이네켄 센세이션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스테이지 쇼, 아크로바트 연기, 레이저 쇼, 불꽃놀이 등이 무려 8시간 동안 끊이지 않고 펼쳐지는 이 페스티벌에서

9만9000원짜리 얼리버드 티켓 3,000장이 하루 만에 매진됐다.

어쿠스틱 음악을 주제로 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도 500매의 얼리버드 티켓이 단 90초 만에 매진되는 경이로운 기록이

 나왔다. -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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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가지고 있는 속성중 하나는 불확실성이다.

이런 불확실성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확실하게 할까?에 대해서 사람들은 관심이 많습니다.

틀리더라도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인류에게 유용하기에 미래학이 학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래학'(futurology)은 예측을 목적으로 하는 과학을 말합니다.

'미래사회'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증할 수 없으니 학문이 아니다라는 비판도 있지만, 정확한 미래예측을 갈망하는 인간에게는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실제로 과거의 미래학자들이 예측한 사항들을 돌아보면 허황된 것으로 결론이 난 경우도 있지만 "대단하다"는 말이 나올만큼 맞춘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조금씩 축소해 가다 보면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소비자 행태, 소비문화, 소비사회 등을 내용으로한 소비트렌드를 예측해 볼 수

있는데, <트렌드 코리아 2013>은 2012년 소비트렌드를 회고하고 2013년 소비트렌드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츨판사에서는 서평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빌리고, 함께하고, 나누면서 소유보다 향유를 택한다.

북유럽 바람을 타고 온 스칸디맘은 디자인과 스타일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까지 바꾼다.

팍팍한 현실을 미각의 풍요로움으로 채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일 년 사시사철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기를 원한다.

1인 가구의 증가는 혼자서 고품격 휴식을 취하는 라운징 트렌드를 이끌고, 온갖 물질적ㆍ정신적 독소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디톡스 열풍이 분다.

세상은 이미 난센스가 넘치기에 그저 재미있기만 하면 용서가 된다.

경쟁과 일에 지친 사람들은 아예 자신을 소진시키기를 열망하고, 100점짜리 제품과 서비스보다는 적절한 불편을 선택한다면서

2013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COBRA TWIST를 선정했다" 

 

소비가 어느 한 시점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되는 흐름이기에 이런 예측이 시간의 선후문제이지 언젠가는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틀렸다"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느낌보다는 긍정적인 느낌이 많다는 게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쩌면 매년 말 경에는 또 내년의 소비트렌드 책을 갈구하는 게 우리들이 아닐까요?

재미로, 위안을 얻기 위해서, 아니면 조심하기 위해서....등으로 꼭 년초가 되면 토정비결을 보듯이 말입니다.  

 

금년 10대 소비트렌드 중에서 나에게 특별히 공감이 가는 세가지만을 얘기하고지 한다.

 

1. 1인 가구의 증가는 혼자서 고품격 휴식을 취하는 라운징 트렌드

 

    1985년에 6.9%에 불과하던 1인가구 비율은 2010년 23.9%로 증가했고, 금년은 25.3%를 기록할 전망이란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독신, 이혼, 기러기 가족.....등

    그러나 혈연으로 맺어진 다인가구라 해도 그들이 겪고 있는 결핍증상은 1인가구와 별반다르지 않는 "무늬만 가족"이

    많다고 한다. 아버지와 대화하는 시간이 30분미만이라고 답한 청소면 비율이 42.1%이고, 전혀 대화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청소년도 6.8%에 달했다는 여성가족부 통계수치를 예시한다.

     그러면서도 디지털 2.0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바일과 온라인에서는 활발하게 활동하면서도, 실생활에서는

     인간관계를 "유령 대하듯"하는 "고스트족"이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2. 빌리고, 함께하고, 나누면서 소유보다 향유

  

    과거 경제학에서는 소유권의 확립이 분명할수록 경제가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사유재산권이론이다.

    이러한 생각이 최근에는 특정한 물건이 주는 편익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 굳이 그것을 혼자서 완전히 소유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 "향유적 사고"다.

     이러한 향유적 사고가 극단적으로 가면 "괜찮은 남자 빌려쓰세요"라는 남자업대업(?)이 우리나라에도 등장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미 있는 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프랑스 가게의 홍보문구라니까...?

 

     향유적 소비의 3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Rentalism : 내 것을 빌려쓴다

             예를들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집은 사는(Buying)것이 아니라 사는(Living)것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정착되고 있으며,

             아이 엄마들 사이에서도 아기용품 대여가 붐이다.   

     둘째 Sharism : 내 것을 공유한다

             예를들면 스마트폰과 SNS의 초연결 인프라 방식을 도입한 자동차 공유 비즈니스로 시간당 요금을 차종과 사용요일에

             따라 지불하는 방식이다. 

     세째 Donaism : 내 것을 기여한다

            여기서 "기여"란 내가 필요한 것을 애써 내놓는 희생적 개념의 선행과는 달리 나에게 불필요한 것을 처분하는 일상 속의

            실천을 했을 뿐이고, 그것이 우연히 유익한 곳에 쓰이게 되는 합리적 행동을 말한다. 

 

3. 물질적ㆍ정신적 독소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부는 디톡스 열풍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여러가지 독성요소에 둘러싸여 있다.

   유해물질과 중독의 대상으로 가득한 요즈음에 각종 물질들과 환경에서 오는 독성과 중독을 어떻게 막아야 할까?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보면서 공감하는 중독성 중의 하나는 스마트폰 중독성이다.

   이는 담배나 알코올보다 강하다고 하며, 최근 소식을 즉각 확인하고 싶은 사회적 관계에 대한 욕구 때문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러한 현대문명의 이기에서 오는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즌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COBRA TWIST라는 소비자트렌드를 기억하면서 올 한 해를 보낸다면 금년도 신문에 나는 사회현상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해석을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