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자샤 쿠글러 저/ 김현정 역, <연금술사의 황금경영>, 시아출판사, 2006(2013/2/19/화)

魚山/막걸리 2013. 4. 18. 08:52

<지은이 쟈샤 쿠글러(Sascha Kugler)>
독일 에어랑엔 뉘른베르크(Erlangen-Nürnberg)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얼마간 비즈니스맨으로서의 경력을 쌓았으며, 전자 부문 기업체에서 다양한 경영 직책을 맡아 활동한 후 에너지절약기술 분야의 기업을 설립했다.

또한 경영 컨설턴트로서 15년 이상 중소기업의 회생과 구축에 관한 자문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연금술 경영협회를 설립하여

연금술 경영법칙을 토대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옮긴이 김현정>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예나 대학에서 수학하고 현재 독일에 거주하면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아만다와 마법의 책』, 『슈테판의 빛나는 아침』, 『행복한 40주 임신출산』, 『지식의 사기꾼』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변화를 선택할 것인가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전통적인 구조의 경영인들은 흔히 "나의 권력과 지위의 힘으로 기업의 모든 사항을 결정할 수 있으며 무슨 일이 수행되어야 할지 명령한다. 중역 경영진들은 계획을 개별적으로 수행하며, 그 외 모든 사람들은 명령을 따른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이런 관행적인 절차와 구조로는 더 이상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이미 이런 기업들은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고 있을지도 모른다.
전통적인 구조의 경영은 계획하고 통제하는 것만을 의미한다. 즉 대응을 할 뿐이다.

또한 경영인은 관리만 할 뿐 변화하거나 설계하거나 지도하지 않으며, 관행적인 절차에 따라 기존의 문제들을 조심스럽게

해결한다. 그

러나 갑작스러운 변화가 발생한다면 기업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얼마나 신속하게 필요한 정보들을 확보하고 그것을 가치 평가할 수 있을까?
현대사회에서 시장은 비약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은 이에 대해 신속하고 활발하게 대응해야 한다.

경영자가 직접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결정을 내릴 때쯤에는 이미 외부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중·하부 구조에 해당되는 업무들은 현장에서의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

직원들에게 직접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면 일은 보다 효율적이며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다.

그렇다면 직원들의 이러한 능력을 어떻게 장려할 것인가?

어떻게 자주적인 참여로 기업경영에 동참시킬 것인가?

이러한 행위는 완전히 새로운 기업문화를 전제로 한다.

연금술 경영법칙이란 무엇인가?
인류의 지속적 생존을 위한 에너지원이 목성에 있고, 그 에너지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제와 목표가 당신에게 주어졌다고 가정해보자.

이 계획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머나먼 목성으로의 탐사가 불가피할 것이다.

당신은 이 과제를 해내리라 믿는가? 과제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과제 수행을 위해 먼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인간)을 조직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비행선이나 항공역학에 관한 전문기술과 지식(도구)이 마련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떤 어려운 단계라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팀원에게 창조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용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보통 이러한 정신을 영감(Inspiration)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 가지 원동력, 즉 인간과 도구, 영감을 성공적으로 조화시키는 것이다.

당신은 과제 수행을 위해 세 영역을 연금술적인 시각에서 조화시켜야 한다.
연금술 경영법칙은 삶과 기업경영을 위한 총체적인 구상이다.

인간과 도구, 영감이라는 이 세 가지 힘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한다면 당신의 목표와 비전이 과연 성취될 수 있겠는가?

이 사실을 깨닫는 것이 바로 연금술 경영법칙의 핵심이다.

연금술 경영법칙은 인간과 기업으로 하여금 그 진정한 힘을 찾아 새로운 성장력을 가동시켜 목적을 향해 절도 있게 나아가게 하고 인생과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기업의 운명과 개인의 인생을 바꿀 새로운 경영전략 지침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위기, 경제의 위기 혹은 기업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위기"라는 개념은 일상용어에서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위기危機"라는 글자에는 "기회機會"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즉 위기는 늘 더 나은 상황을 향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이다.
위기의 기업을 회생시키는 과정을 담당하는 주체는 바로 인간이다.

 인간은 기업에 에너지를 불어넣기도 하며 파산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인간은 기업 정신을 변화시키며, 기업을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어 새로운 기업을 창조한다.
이 책은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저자가 현대 경영법칙을 이성적(인간―도구―영감)으로

재인식하여 인생과 기업경영을 위한 새로운 이론, 연금술 경영법칙을 제시한다.

개인과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진정한 힘을 창출하는 새로운 이론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가동하여,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개개인의 발전은 공동체 및 기업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조직은 개인을 발전시키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합류하면서 공동으로 발전한다.

공허한 이론이 아닌 실무에서 검증된 방법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이 책은 개인의 인생과 기업의 운명을 바꾸는

전례 없이 새로운 지침서가 될 것이다!

 

<책 속으로>

베네딕트 수도사인 안젤름 그륀(Anselm Grün)은 이렇게 말한다.

 "그저 어렴풋이 혼자서 살아가는 사람, 아무런 취향 없이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스스로 상처 입게 된다.

그러나 자신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는 사람, 불편한 일이나 다른 사람의 기대와 부합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에게 해가 된다."

연금술사가 된다는 것은 당신의 개인적인 비전을 펼치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형식적인 권위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도 직원들은 진정한 연금술사의 길을 따를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부터 시작하라, 바로 이 순간부터!- 51p

공감과 온화함, 선량함을 지니고 있다면 자동적으로 당신의 내면의 문이 열린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보다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당신은 많은 사람들이 당신과 똑같다는 사실,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 쉽게 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정과 신뢰의 마인드가 형성되고, 당신은 무언가를 감출 필요가 점점 없어질 것이다.

기업이 위기에 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투입하는 경우에도 공감을 통해 인간의 강점을 훨씬 잘 포착할 수 있다.
변화는 하룻밤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긴 시간을 요한다.

참된 내적 변화는 행복과 성공을 부르며, 반면 불확실함과 해로운 정신 상태를 제거하도록 돕는다.

당신 자신과 기업이 지닌 모든 에너지는 공감의 마인드 속에서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다. - 61p

위기의 경영인, 즉 기업의 연금술사는 이러한 전체적인 방법들을 활용하여 연구와 개발, 구매와 물류에서 생산과 기술력,

마케팅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가치창출의 연결고리를 진단한다.

 가치창출의 연결고리를 구성하는 이러한 모든 요소들의 원가와 경영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제품이나 고객주문량에 따른 실제 수익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으며, 생산흐름에서 주문 상태와 자재 불량을 통한 손실을 모두 검토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여 기업의 현 상태를 판단하는 일이 실패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90p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기업 경영진들이 새로운 기업문화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의 변화는 경영진이 모범을 보이고 책임을 공동으로 짊어질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러한 경영은 무궁무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문화의 장기적인 변화와 개선은 경영진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당신 역시 이러한 영향을 발휘하여야 한다.

그러나 당신의 직원들이 새로운 문화를 습득하고 그것에 익숙해질 때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이며, 많은 노력과 작업이

불가피하다.

직원들이 기업의 일상적 경영활동과 자연스럽게 융화될 때에 비로소 당신은 기업을 성공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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