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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토지 직전마을~피아골대피소~임걸령~지리산 반야봉(1,733m)~얼음골~만복대(1,433m)~묘봉치~고리봉(1,248m)~성삼재휴게소(2012/11/2/금)

魚山/막걸리 2012. 11. 5. 14:48

산 행 지  : 지리산 반야봉(1,733m), 만복대(1,433m), 고리봉(1,248m)

산행일자 : 2012년 11월 2일(금)

누구랑 : 혼자

날씨 : 바람이 불어 추웠지만 조망이 좋았던 하루 

산행코스 : 토지 직전마을(07:11)~피아골대피소(08:36)~임걸령(09:43)~△반야봉(1,733m/10:45)~

                 ~심마니능선3거리(12:08)~얼음골~쟁기소(13:32)~도로따라 심원휴게소 옆(850m/14:08)~

                ~△만복대(1,433m/15:25)~묘봉치(16:21)~△고리봉(1,248m/16:57)~성삼재주차장(17:44)

산행시간 : 07:11~17:44(10시간 33분)

 

올 해 첫 눈을 반야봉으로 오르다가 보았다.

오를 때에는 자세히 봐야 보였지만 중봉으로 넘어가다보니 조금 쌓여있다.

임걸령 약수터에서 물이 고여있는 곳에는 살얼음이 얼어 있더니만...

 

중봉에서 묘향대와 쟁기소 갈림길에서 묘향대로 내려가서 조금 알바하고...

그냥 갈 걸 그랬나? 이끼폭포로 해서 뱀사골도 괜찮을 것 같은데...(지금 생각)

쟁기소로 가는 길은 휴식년제 구간이지만 그래도 전혀 걸림이 없었다.

심마니능선 삼거리에서의 갈림길이 있었고

달궁  & 반야봉 이정표도 있었고...

 

쟁기소에서 나와 정령치3거리를 지나 해발 850m 표지판을 바로 지나면

심원휴게소 옆 ~ 만복대 구간 영구 입산통제구역으로 ....

 

만복대에서 바라본 지리의 파노라마는 정말 장관 그 자체였다.

왜 만복일까?가 이번에 나 스스로 깨달았다.

만복대 정상에서 막걸리를 꺼내 단숨에 마시면서

 

앞의 반야봉과 노고단 그리고 고리봉을 거쳐서 만복대로 오는 능선,

슬쩍 왼쪽으로 눈을 돌리니 천왕봉과 그 연결 능선, 더 돌리니 고리봉과 바래봉능선,

일어서서 뒤로보니 다름재에서 밤재로 이어지는 능선...

날씨도 좋아서 조망 시계도 아주 멀리까지 보여서 금상첨화고..

 

오를 때의 난 땀은 다 식어버렸지만

그래도 남은 열기를 안주로 먹는 막걸리는 쉬지 않고 목구멍으로 넘어가고...

들어간 막걸리로 취기가 오르니

지리 연봉들이 춤을 추듯이 보이는데...

 

아~~~아~~~~

이럴 때는.....머리 속에서 파노라마처럼 영사기가 도는데.....

머리만 아프고, 아쉽기만 하고 어쩔 수가 없네!!!!

 

상삼재에서 막 버스가 18:20이고, 그 앞 버스가 16:40분!

계산해 보니 16:40분 버스는 안된다는 판단이 들자 정상에서 더 퍼질러 앉았다.

땀이 식어 바람막이 옷을 껴 입으니 취기로 오른 열기와 적당히 균형을 이루니 바람소리도 듣기 좋다.

 

성삼재에 도착해서 반시간여를 기다리니 1분만이 타고와 내린다.

추워서 냉큼 버스에 올라탔을 때의 그 따뜻함!

갈 때는 나를 포함 3명이 탔다.

구례버스 유익함을 얘기하자 기사님은 올해 이 버스는 11월 18일(일) 까지만 운행한단다.

그럼 택시만 이용해야 하니...30,000원이다.

 

금년 버스운행이 2주남았으니 계획을 잘 잡아 봐야겠다.

 

<다녀온 대념도 #1>

<다녀온 개념도 #2>

<직전마을 버스종점>

구례에서 피아골 직전마을 첫 버스는 06:40

<피아골 유래>

<피아골 단풍 #1>

<나무계단과 파란 하늘>

<피아골 대피소>

<수량이 일정하고 맛이 최고인 임걸령 약수>

살얼음이 얼었다! 

<맨 뒤 광양 백운산 상봉~따리봉~도솔봉 3형제>

<반야봉 갈림길인 노루목>

<반야봉 정상석>

천왕봉이 일직선상에 있고... 

<노고단~종석대~성삼재>

종석대 뒤에 솟아있는 광주 무등산

노고단 좌측 뒤로 희미하게 솟은 화순 모후산

성삼재 뒤 능선은 깃대봉~천마산~견두산능선

견두능선 뒤 능선은 곡성 동악산과 고리봉능선

<삐쭉이 솟은 가야할 만복대>

<지리산 천왕봉 능선>

<지리산에서 첫 눈을 보고..>

<중봉에서 묘향대로 가는 길>

<중봉에서 쟁기소가는 길>

<반야봉 주목>

<쟁기소와 심마니능선 갈림길>

<나무 사이로 보이는 만복대>

<쟁기소는 왼쪽으로...>

막아 놓은 곳으로는 가지 말아야 하죠?

<살아남은 이정표>

<얼음골로 가는 길>

<얼음골 단풍 #1>

<얼음골 단풍 #2>

<쟁기소 구름다리>

<안내표지판>

달궁에서 노고단으로 가는 도로에 있는 표지판

<노고단 방향으로 오른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해발 850m근처가 만복대 들머리>

<만복대 들머리>

<흐르는 계곡물과 고인 물위에 떠있는 단풍잎>

가을이 이렇게 깊어가고 있으니... 

<노고단과 가야 할 고리봉>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

<부드러운 만복대능선>

<달궁마을과 지리산 천왕봉>

<지리산 서부 정령치~고리봉~바래봉 능선>

<지리산 만복대>

<만복대 정상석>

“만萬”이란 현대사회처럼 수의 개념이 아니라 모두, 전부, 무한의 개념이다.

따라서 만복이란 이 세상의 모든 복, 즉 복의 근원을 의미하고 그러한 장소라 하면 누구라도 복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산모양 역시 종석대나, 영신대처럼 형이상학적인 모습이 아니라 넓고 펑퍼짐하며, 정상 바로 아래 샘이 있다.

구도의 길을 찾는 수도처는 아직 찾아내지 못하였으나 아마도 지어진 이름처럼 모든 이가 복받을 수 있는 너른 터는 아닐까.

오르는 길은 정령치나 성삼재, 그리고 상위마을에서 묘봉치나 다름재를 거쳐 오를 수 있다.

 

『“대(臺)”라 함은 작게는 산사에 모셔진 불상의 좌대에서부터 크게는 스님들이 산속에서 정진 수행하는 장소를 말하며,

넓은 의미로서는 지리산의 만복대나 영신대, 종석대 그리고 오대산의 다섯 대처럼 그 산의 왕성한 기운이 응집하여 수행하기 좋은

장소이거나, 나아가서는 큰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제도할 수 있는 능력의 기운이 깃든 곳들을 의미한다.』(天上祿/두류산인)

<다름재~밤재 능선>

<다녀온 반야봉>

<구례 산동온천 마을>

<고리봉 정상석>

정령치 지나도 고리봉이 있는데...

<시간에 따라 모습을 바꾼 반야봉>

<가야 할 성삼재와 종석대>

<지나 온 만복대능선>

<성삼재 주차장>

늦은 시간이라 주차장도 한산하다

<성삼재에서 본 낙조>

<성삼재 유래>

<구례 산동 온천마을 야경>

이렇게 하루를 즐겁게 마쳤다!